• 굿바이 탈장 - 재발 없고, 통증 없고, 회복도 빠른 국소마취 무인공막 탈장수술 가이드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재발이 적은 새로운 탈장수술을 소개한 책!
재발 없고, 통증 없고, 회복도 빠른 국소마취 무인공막 탈장수술 가이드

탈장은 한자로 脫腸이라고 쓰며 ‘장이 탈출’되는 병을 말합니다. 탈장은 외과의사가 흔히 접하는 질환이긴 하지만 가장 흔한 발병 부위인 서혜부는 구조가 복잡해서 정확한 수술적 해부 지식을 습득하기 힘든 부위입니다. 또한 탈장수술법들은 수도 없이 많이 개발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여러 수술법이 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확실한 수술법이 없다는 말과 상통합니다.

아직도 일부 의사들이 하고 있는 후복벽교정술은 근육 및 근막 층을 심하게 당겨 수술을 해서 환자가 수술 후 한동안 제대로 걸을 수가 없고 수술 후 통증을 심하게 호소합니다. 또한 이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재발률도 높았습니다. 이후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막을 사용하는 절개탈장수술이나 복강경 탈장수술이 유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인공 물질을 삽입한다는 것은 수술 후 부작용을 야기할 가능성을 항상 갖고 있고, 특히 복강경 수술의 경우 전신마취가 꼭 필요하고 또 주변 장기나 조직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강윤식 원장이 개발한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이러한 단점을 모두 해결한 수술 방법입니다. 이 수술법은 탈장수술의 가장 큰 문제인 재발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또한 수술 후 통증을 줄이며, 회복이 빨라서 며칠 만에 일반 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 수술법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많은 수술법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간편한 수술 방법을 만화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습니다. 환자 분들이 탈장수술 관련해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어줄 등대와 같은 책입니다.

탈장이 무엇인가?
탈장은 한자로 脫腸이라고 쓰며 ‘장이 탈출’되는 병을 말합니다. 즉 장이 원래 있던 자리를 벗어난다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헤르니아(hernia)라고 하는데, 어원은 럽처(rupture), 즉 터졌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복벽의 ‘터진 근육 틈’으로 장이 나온다는 것이지요.
탈장은 장이 제자리를 벗어나는 병이기 때문에 배를 둘러싼 부위에서만 발생합니다. 따라서 주로 배 앞쪽과 아래쪽 부분으로 생기는 탈장이 많고, 옆구리와 등 쪽, 횡격막을 통해서도 생깁니다. 그리고 생기는 부위와 특성에 따라 20여 가지의 다른 이름을 가진 탈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탈장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은 서혜부 탈장입니다. 서혜부란 양쪽 아랫배와 치골 사이의 부위를 말하며, 이곳으로 생기는 탈장이 전체 탈장의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 다음으로 흔한 탈장이 배꼽으로 나오는 배꼽탈장, 혹은 제대탈장이고, 개복 수술한 상처로 탈장이 되는 반흔탈장이 있습니다. 근래 들어 복강경수술이 늘어나면서 복강경수술 시 투관침(trocar)을 꽂았던 자리로 탈장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탈장은 투관침 탈장이라고 불리며, 주로 배꼽 주위에 많이 생깁니다. 이들 투관침 탈장도 반흔탈장의 일종입니다. 반흔탈장은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공막 수술과 복강경 탈장수술의 문제점
탈장은 기원전 1550년경의 이집트 파피루스에 그 치료법이 언급되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질병입니다. 이토록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질병이긴 하지만, 제대로 된 치료 대책이 나온 것은 1870년대 이후입니다. 1850년대를 전후로, 흡입마취법과 멸균소독법이 새롭게 개발되면서 외과수술의 르네상스가 시작된 것입니다. 흡입마취법과 멸균소독법이 개발되기 이전 시대엔, 정상적인 수술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탈장수술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까지 근간을 이루어온 서혜부 탈장수술법이 이 시기에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초석으로 놓였던 바시니(Bassini) 수술법은 출발부터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탈장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이해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개발된 수술법이었기 때문에, 높은 재발률과 수술 직후의 심한 통증을 태생적으로 갖게 된 것입니다. 서혜부 탈장수술에 인공막이 사용된 배경에는, 기존 서혜부 탈장수술법이 갖고 있던 이와 같은 태생적인 한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개념이 잘못된 수술법을 이러저리 아무리 뜯어고쳐 봐도 태생적인 결함은 해결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예 그 틀을 새롭게 만든 것이 인공막 서혜부 탈장수술법입니다. 인공막 탈장수술법이 개발된 이후, 서혜부 탈장수술은 봄날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움츠려 있던 외과의사의 어깨가 활짝 펴지고 탈장수술의 새 시대를 구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복강경 인공막 탈장수술법까지 개발되면서, 이제 외과의사들은 수술법 선택을 고민해야 하는 행복한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기대와 실제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꿈과 기대와 확신에 찬 서혜부 탈장수술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지만, 유토피아 시대가 열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공막이라는 이물질이 가지고 있는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고, 복강경수술이 갖고 있는 복잡성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점들로 볼 때, 인공막 탈장수술이 최종 단계의 수술법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합니다. 아직은 좀 더 휴식하며, 그동안 이뤄 놓은 성취를 좀 더 누리고자 하는 외과의사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환자 분들은 그럴 여유도, 그래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최상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환자 분들의 당연한 바람이요 권리일 테니까요. 이렇듯 새로운 돌파가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공막을 쓰지 않으면서, 재발률도 낮고 수술 직후의 통증도 적은 새로운 수술법의 출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강윤식(원장 개발) 무인공막 탈장수술의 등장
이상적인 탈장수술법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재발이 없어야 합니다. 둘째, 수술 직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야 합니다. 셋째, 후유증이 없어야 합니다. 넷째, 최소침습수술이어야 합니다. 다섯째, 배우기 쉬운 수술이어야 합니다. 강윤식(원장 개발) 무인공막 탈장수술법이 바로 이상적인 탈장수술법의 조건을 만족시킵니다.
인공막 탈장수술이 절개 혹은 복강경수술을 통해 힘들고 거창하게 인공막을 설치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5%에서 재발을 하는 이유는 핵심인 서혜내륜을 봉합하지 않고 방치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강윤식(원장 개발) 무인공막 탈장수술이 인공막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재발률 0%에 근접할 수 있는 것은 핵심인 서혜내륜을 튼튼하게 봉합하기 때문입니다. 강윤식(원장 개발)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대책도 없이 인공막 사용만은 피하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수술법이 아닙니다. 인공막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튼튼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안전한 국소마취 탈장수술
강윤식(원장 개발) 무인공막 탈장수술이 최상의 수술 결과를 보장해준다면, 국소마취는 안전한 수술을 보장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성인탈장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탈장이 점점 더 많이 생기는 것을 고려할 때, 국소마취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에게 기쁜 소식입니다. 연세가 많은 분들은 거의 대부분 이런저런 지병을 한두 개씩은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고령 자체가 수술에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연세 많은 분들의 수술에서 실제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항상 마취 문제, 즉 전신마취나 척추마취를 해도 될까라는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마취들은 노령자들의 약해진 심폐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오랜 시간 금식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탈장수술에서 국소마취가 갖는 의미는 특별한 것입니다. 국소마취는 이런 염려들을 전부 내려놓을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국소마취 탈장수술은 안전하다는 것 외에도 다른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노약자도 안전하게 탈장수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둘째, 정확하고 튼튼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셋째, 수술 직후에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넷째, 수술 직후부터 거동이 자유롭습니다. 다섯째, 수술 당일 바로 퇴원이 가능합니다. 여섯째, 금식이 필요 없습니다.

청장년과 어르신의 서혜부 탈장
탈장은 아기들에게만 생기는 병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10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시행되는 탈장수술의 건수가 전체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소아들에게 탈장이 잘 생기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나머지 탈장수술의 70%는 전 연령대에 걸쳐 시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혜부 탈장은 어느 연령대에서나 생길 수 있는 질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연령대별 탈장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유소아기에 정점을 이룬 후 10대에는 급격히 감소했다가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서서히 증가합니다. 따라서 소년기와 청년기인 10-20대는 유병률이 가장 낮은 연령대에 속합니다. 아마도 근육이 가장 튼튼한 시기이고, 아직 반복적인 복압 상승의 효과가 과도하게 누적되지 않은 연령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40대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서 50대를 거처 60-70대에 이르러서는 탈장수술을 받으시는 분들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해당 연령대에 속하는 인구수가 갈수록 적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60대로 넘어가면서 탈장 발생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근육도 약해졌을 것이고, 또한 수십 년 동안 누적된 복압 상승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60-70대 탈장 환자들은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아탈장은 고위결찰술이 최선!
어린 아기의 탈장 진단을 받고 당황스러워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특히, 어떤 수술 방법이 아기에게 최선인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런 부모님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절개 소아 탈장수술인 고위결찰술이 복강경수술보다 아기에게 훨씬 더 안전하고 재발도 적습니다.
소아탈장의 고위결찰술은 성인 탈장수술보다 훨씬 더 간단합니다. 초음파검사로 정확하게 진단을 한 후에, 안전한 국소마취를 하고 탈장이 나오는 부위에 1cm남짓의 작은 가로 방향 절개를 한 후, 탈장주머니만 찾아서 묶은 후 잘라주면 됩니다. 수술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다음 날부터 뛰어노는 아기들도 많습니다. 재발률은 1% 미만입니다.
성인 탈장수술은 과거로부터 그 방법이 수십 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어느 수술법도 완벽하다고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소아 탈장수술은 최근에 복강경 소아 탈장수술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오직 고위결찰술 한 가지로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너무도 자명하게 소아 탈장수술을 하는 대다수 의사들이 고위결찰술이란 수술법의 결과에 만족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많은 외과 교과서에서 고위결찰술을 매우 효과적인 수술법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고위결찰술은 안전한 국소마취로 수술이 가능하고, 작은 상처로 수술하며, 수술 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이며, 당연히 회복이 빠르고, 후유증이 많지 않고, 재발률도 높지 않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술이라고 대부분의 의사가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의사가 만족하는 수술은 아기에게도 좋은 수술입니다. 결국 고위결찰술은 소아 탈장수술의 표준이라고 볼 수 있지요. 이런 고위결찰술의 위상은 복강경 소아 탈장수술이 도입된 지금 시점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 많은 소아외과의사의 판단입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