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적인 작업자를 위한 눈 스트레칭 - 3초 동작에서 30분 프로그램까지

직장인 90% 이상이 호소하는 눈의 피로
최근 전문의로부터 처방받은 안약을 늘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오랜 시간대형 화면을 바라보거나 모니터를 늘 앞에 두는 분야, 또는 종일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종이라면, 일명 ‘컴퓨터 모니터 증후군’이라 불리는 VDT증후군에 걸린 경우가 많다. 보통 눈이 침침하고 따끔거리는 증상으로 나타나며 심하면 두통으로 이어진다. 회식이 잦은 직장인의 경우 알코올의 시신경 혈액순환 방해로 인한 눈의 노화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처럼 안구건조증, 안정피로, 눈부심, 충혈 등 몸의 피로를 가장 먼저 알아채는 신체기관은 눈이 아닐까. 전신의 피로는 눈의 문제로 나타나고, 눈의 불편감은 다시 두통과 어깨 결림, 기타 통증과 만성피로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시력 교정이 아닌 시력 회복이다!
안경을 벗고 눈 근육을 움직여라
국내에 출간된 시력 관련 책들이 시력의 악화와 눈의 문제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데 집중한다면, 이 책은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번 나빠진 시력을 회복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은 ‘보는 기능’이 ‘눈’ 즉, ‘망막’의 영역일 거라는 막연한 예상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보는 기능은 망막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홍채와 수정체를 통해 받아들인 시각 정보들은 렌즈를 부여잡고 있는 수많은 근육들과 모세혈관들의 적절한 조절로 비로소 상을 맺는다. 한마디로 눈도 다른 신체의 기관들처럼 ‘근육’이라는 것이다.
몸매를 가꾸거나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오직 ‘운동’, 특히 지방을 제거하고 근육을 만드는 것이다. 눈도 예외가 아니다. 눈에 관련된 근육들을 단련하고 혈액순환만 원활해져도 눈의 불편감은 대부분 해소할 수 있다.

20년 이상 일본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눈 스트레칭' 프로그램
눈 스트레칭을 시작하기 전, 4종류의 시력 테스트를 먼저 해보자. 정지 시력, 동체 시력, 순간 시력, 주변 시야 능력을 손쉽고 재미있게 측정할 수 있는 간단한 진단 프로그램이 수록되어 있다. ‘정확하게 측정될까’ 의심이 들겠지만, 막상 해보면 안과에서 측정해본 결과와 거의 다르지 않은 수치가 나와 놀랄 것이다. 이 시력 테스트 결과를 책 귀퉁이에 메모해두자. 그런 다음, 차례로 소개되는 눈 스트레칭들을 실시해보고, 2~3주 후에 다시 시력을 측정해보면 확실히 달라진 결과를 만날 수 있다.
2장부터는 본격적인 눈 스트레칭 법이 소개된다. 4가지 준비운동으로 시작해 7개 동작으로 이루어진 '눈 스트레칭' 기본 프로그램을 하다 보면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눈 근육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어깨 근육이 뭉쳤을 때 크게 원을 그리듯 어깨를 움직이면 근육이 약간 풀리면서 시원함을 느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레칭 동작은 아주 간단하지만, 평소 눈이 많이 피로했던 사람일수록 안구가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 이때 ‘눈을 움직이는 연습’ 페이지를 펼쳐 눈 근육을 사용하는 법에 익숙해지자.

증상별, 단계별 눈 스트레칭
3초부터 30분까지 내 마음대로 골라서
이어서 증상별로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는 ‘3초 동작’을 소개한다. 동작마다 권장 횟수와 시간이 있으니 한 동작만이라도 제대로 따라해보자. 3세트를 진행해도 1~2분이면 너끈하다. 이어지는 스트레칭들은 눈 주변의 모세혈관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동작들이다. 책상 앞에 서거나 앉아서, 커피를 타다가, 또는 화장실 거울 앞에서 잠깐 짬을 내서 실시해도 충분히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단, 백내장과 비문증은 셀프케어로 개선될 여지가 많지는 않다. 특히 비문증은 노안과 함께 증상이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데 초기에 대응하면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난시는 망막절삭수술로 시력을 회복한 사람이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안질환이다. 난시가 생기면 안구건조증과 눈부심이 나타나고 야간 운전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눈 스트레칭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 및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단계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바쁜 직장인을 위한 기본 코스와 눈의 혈액순환을 아주 빠른 시간 내에 개선시키는 중점 코스, 그리고 제대로 따라하면 30분 이상이 소요되는 정식 코스가 있다. 시력향상요가협회 이사장인 지은이의 실제 강좌는 90분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책에서는 셀프케어 방법으로 묶어 조금 간략해졌다. 하지만 정식코스도 어디서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동작이 매우 간결하고 단순하게 짜여 있다.

노안을 비껴가는 최소한의 방법이자
안약을 내다버릴 최선의 방법!
이 책에 소개된 눈 스트레칭은 요가와 시력회복 운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지은이는 7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아직 노안의 그림자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단 한 번이라도 강좌를들은 사람들은 바로 시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실제 측정치를 통해 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니 지금 3초 동작 하나를 제대로 따라해보자.
더 오래 독서를 즐기기 위해, 더 큰 대형화면을 만끽하기 위해, 더 편안한 인터넷 생활을 위해, 더 안전한 운전을 위해, 무엇보다 처방 안약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지금 이 책을 펼쳐보자.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