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왜 아직도 갑상선으로 힘들어하는가?

흔한 질병의 대명사가 된 갑상선 질환

갑상선 질환은 이제 흔한 질병의 대명사가 된 지 오래다. 가까운 친척 가운데 갑상선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하철을 타도 이 질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자주 접한다. “갑상선에 걸렸다”는 표현이 일반화될 정도다.

현대사회의 스트레스, 약물 오남용 등이 원인

그러면 갑상선 질환이 이렇게 흔한 질병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과잉 진료의 결과라는 논란도 있지만, 현대사회에서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갑상선 질환의 근본적인 시작이다. 여성의 경우에 늘어나는 사회활동, 임신, 육아 등의 스트레스로 더욱 힘들어하고 갑상선 질환의 발생 빈도는 증가하기만 한다.
또한 진균제, 스테로이드제와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악영향들, 특히 장내 유익세균의 활동 저하 및 개체 수 감소는 갑상선 이상의 원인이다. 아울러 환경적 요인, 예를 들어 치약의 불소, 세탁 세제에 함유되어 있는 염화물, 농약, 살충제와 살균제에 들어 있는 브로민(bromine) 등의 물질들은 요오드를 결핍시켜 갑상선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호르몬 수치 정상화 되도 불편 증상은 여전

물론 갑상선호르몬제, 항갑상선제, 수술 등으로 갑상선 질환은 해결되고 있다. 그러나 갑상선호르몬 수치는 정상이지만 갑상선 질환에 동반하는 불편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관찰만 하고 치료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갑상선 질환으로 고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갑상선 질환은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여러 문제를 초래한다.
환자들은 갑상선기능항진으로 피부질환, 공황장애, 성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반면 갑상선기능저하로 우울증, 부종, 소화장애 등의 증상으로 힘들어하지만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그리고 갑상선암 수술 이후 받는 고통은 겪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갑상선만 보고 치료해서는 증상 해결 안 돼

이와 같은 증상들은 갑상선에만 집중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 몸은 오장육부가 서로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복합체이므로 갑상선만을 보고 치료할 경우에 근원적인 치료가 어려워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갑상선은 여러 체내 장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 전체를 보면서 치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중심에 해당하는 장부(臟腑)다. 갑상선이 무너지면 단순한 증상뿐만 아니라 이에 연결된 장부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체내 장부들의 강약으로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여러 질환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갑상선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몸 전체를 보면서 치료하는 전략 중요

따라서 갑상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갑상선뿐만 아니라 폐, 위, 간, 소장, 대장, 심장 등의 기능 회복이 중요하다. 갑상선 한방치료에서는 갑상선을 비롯한 오장육부의 균형을 중요시한다. 이러한 치료전략에 따라, 한방치료를 하면 갑상선호르몬 수치의 문제뿐만 아니라 불편해하는 증상도 치료될 수 있다.

갑상선 환자 치료 노하우와 치료전략 제시

한의학 박사인 저자는 10여년 이상 많은 갑상선 환자를 치료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치료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는 원인을 우리 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체내 장부의 강약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 과정을 기술한다. 또한 갑상선 한방치료를 위한 여러 처방, 치료전략 등을 제시한다. 아울러 갑상선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여러 증상, 갑상선 환자들을 위한 생활방식, 갑상선 질환의 치료 사례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방황하는 많은 환자에게 현실적인 해결방안이 될 전망이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