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초 건강법- 아프고 지친 내 몸을 살린다

3초(三焦) 원리를 알고
3초(三秒)를 실천한다.
인체를 상초, 중초, 하초로 분류해 그 상관관계를 통해 질병의 원인과 예방·치유법을 소개한 의학건강서. 체질의학으로 건강을 다루는 기존 한방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무형의 장기(臟器)인 3초(三焦)에 초점을 맞춰 오랜 동안 임상치료와 연구를 해온 저자의 결과물이다. 3초가 우리 몸에서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지, 서로 어떻게 소통하는지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그 건강법을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 몸에서 실제 형체로 보이지 않는 기(氣)와 마찬가지로, 3초는 인체 내에서 다양한 현상으로 나타난다. 바람의 실체는 보이지 않지만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바람이 분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3초 역시 몸으로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건강과 질병 모두가 3초의 소통과 기능에 의해 비롯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초(焦)란 말은 무엇을 태운다는 뜻으로, 태워서 몸속 에너지를 만드는 인체 내 작용을 말한다.
3초를 구분하는 방법은 가슴에서 양 유두(乳頭)를 이은 선 윗부분을 상초라고 한다. 그리고 양 유두간과 배꼽 사이를 중초, 배꼽 아랫부분을 하초로 나눈다.
상초는 심장과 폐가 속해 있는 순환기계(循環器系)로, 기를 만들고 그 기를 전신으로 나르는 작용을 하는 곳이다. 중초는 비장과 위장이 속해 있는 소화기계(消化器系)이며, 소화와 흡수작용을 하는 곳이다. 하초에는 신장과 방광이 속해 있어 생식(生殖)·배설기관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러한 삼초의 소통이 원활하고 각각의 장기가 서로 제 기능을 다할 때 우리 몸은 건강한 것이다. 우리가 아플 때는 하나의 장기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3초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병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찾아 이를 원 상태로 돌려놓는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눈 질환은 간과 심장의 열기 때문이며, 피부병은 폐의 기능 문제이며, 비만은 간의 왕성한 작용, 당뇨는 몸속의 열, 전립선은 신장과 위의 허약, 각종 암 역시 생활 속 의식주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각각의 장기는 3초 원리에 따라 인체 내에서 에너지의 생성과 흐름, 기의 순환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몸속의 물과 불이 일으키는
소통과 해독의 놀라운 치유력
또한 우리 몸속에는 물과 불이 아래위로 소통이 잘 되어야 건강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연계의 불과는 반대로 인체 내의 불(火)은 아래로 탄다고 한다. 심장 주변에서 생성된 화(火)는 차가운 하초 부분을 데워주기 위하여 아래로 내려간다. 그 결과 신장, 방광을 둘러싼 하단전의 물(水)기운이 따듯해진다. 반면 인체의 물은 신장이라는 원천의 기운을 가진 펌프의 역할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 심장의 화(火)를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수승화강(水升火降)의 원리가 잘 지켜진다면, 물과 불이 일으키는 소통과 해독의 놀라운 치유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건강을 위한 기본으로 저자는 우리 몸의 항상성(恒常性)을 강조한다. 일상에서 우리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만병의 근원이기에, 규칙적인 생활과 먹거리를 통해 얼마든지 건강과 장수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3초(三焦)의 원리를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3초(三秒)를 실천하는 건강법을 제안하고 있다. 평상시에 손쉽게, 아주 짧은 시간을 투자해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치유하는 한방 처방전인 셈이다.

암과 성인병을 비롯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당뇨병, 비염, 두통, 변비, 이명증, 허리병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저자의 진단과 치료법들이 잘 소개되고 있다. 상·중·하초가 부실했을 때 오는 증상별로 구분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질병 치유와 건강에 필요한 자연식품의 효능까지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인체의 원리를 제대로 알면 그만큼 내 몸은 더욱 소중해진다. 3초를 잘 다스리고 올바른 생활과 식사를 한다면 고치지 못할 병은 없다고 한다. 약을 찾기보다는 스스로 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이 최고의 건강법이라고 하겠다.
SBS〈라디오 웰빙한방〉의 진행자로 매일 아침 건강 비법을 전해온 저자가 10여 년만에 펴낸 건강서이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TV의 여러 의학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이미 60만여 명이 검색한 건강정보 블로그를 통해 네티즌들의 건강 주치의로 인기를 모으며, 『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 한의사로도 위촉되었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