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이공계 대학원 진학 관련 인식도 조사
  • 기간 : 2019-05-21 (화) ~ 2019-05-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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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은 대학과정을 마친 인력들을 전공별로 심화된 학술 이론과 실험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양성하는 교육과정입니다. 특히, 이공계 분야 대학원 과정은 국가적으로 과학기술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교육과정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원은 1946년 처음으로 개설되어 73년의 짧지 않은 역사를 갖고 있으며, 세대별로 사회적·교육적 환경 변화에 따라 대학원의 역할과 인식 또한 변화해 왔습니다.


본 설문조사를 통해 이공계 분야에서 대학원 진학에 대한 동기, 과정, 환경 등을 파악해보고, 전문가 인력양성을 위한 대학원 교육과정에 대해서 살펴보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공계 대학원 교육 정책 마련에 있어 기초 통계 자료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설문참여 바로가기 클릭: http://bitly.kr/v7ZdKa


대상: 현재 국내 이공계 관련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주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 기계·건설공학연구정보센터(MATERIC)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전자정보연구정보센터(EIRIC)

후원: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 화학공학소재연구정보센터(CHERIC) 

진행: BRIC SciON 온라인 설문조사

기간: 2019년 5월 21일 ~ 5월 30일 (10일간)

문항: 10개 문항, 약 5분 소요

문의: member@ibric.org


이공계 대학원 진학 관련 인식도 조사(브릭 원본).jpg


설문조사 결과.jpg


설문 참여자 분석: 총 1,167명 참여

설문조사 그래프-01.jpg

설문조사 그래프-02.jpg

설문조사 그래프-03.jpg


Q1. 대학원 진학 동기의 정도를 5점 척도로 체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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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교차분석 결과>


A1 그래프-02.jpg



Q2. 대학원 진학을 위한 지도교수/연구실/대학의 선택 시 고려했던 사항들에 대해서 5점 척도로 체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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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교차분석 결과>


A2 그래프-02.jpg



Q3. 실제 대학원 생활을 해본 결과, 대학원 진학 선택 시 중요하게 고려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 항목이 있다면 3개까지 선택해 주세요. (복수응답)

A3 그래프-01.jpg


A3. <교차분석 결과>


A3 그래프-02.jpg



Q4. 대학원 진학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직접 실행해 본 방법이 있다면 모두 선택해 주세요. (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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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교차분석 결과>


A4 그래프-02.jpg



Q5. 대학원 진학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직접 실행해 본 방법 중 본인에게 가장 유용했던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은 어느 것입니까?

A5 그래프-01.jpg


A5. <교차분석 결과>


A5 그래프-02.jpg



Q6. 선택한 대학원 생활에 대해서 현재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A6 그래프-01.jpg


A6. <교차분석 결과>


A6 그래프-02.jpg

댓글
no.100
2019-06-13

한 전공 내에서도 세부 전공별로 사정이 크게 다르고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특정 세부 전공 분야에 대한 정보 수집이 어려웠음. 현직 대학원생들은 본인 소속 연구실에 대해 나쁜 이야기 하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음. 세부 전공 특화된 정보, 교수님의 연구역량, 지도능력 및 연구과제 사정 등에 대해보다 진솔한 이야기가 필요함.

no.099
2019-06-13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찾아야 하는지와 같이 대학생(학부생)이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사실 하이브레인넷이나 이런 곳에 들어가 보면 정보들이 많은데 거기까지 접근해서 실험실 컨택 과정을 통과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요즘 사회적으로 대학원생들이 부족하고 줄어드는 게 현실이라 선배들이 권유나 추천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no.098
2019-06-13

연구에 대한 흥미와 연구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생활면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부모님에게 100% 지원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일정 부분은 연구실에서 받는 인건비로 충족을 해야 합니다. 실생활 면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어느 정도까지 서포트가 되는지 투명하게 공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o.097
2019-06-13

관심 분야에 대해 막연하게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실에 컨택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 대학원을 경험한 사람이 없으면 물어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대학원 진학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라거나, 연구실들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커뮤니티나 게시판이 있었으면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no.096
2019-06-13

학교 홈페이지마다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차이가 큽니다. 어떤 대학은 인적사항만을 겨우 기재하는 반면, 어느 대학은 교수님의 연구관심사가 기술되어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교수님의 실적을 조회하거나, 논문들을 살펴보겠지만,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학부생 시절에는 그런 쪽으로 잘 알지 못했고, 대부분이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no.095
2019-06-13

단지 학부 선배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학교에서 이름이 있다고 해서 많이 찾아보지 않고 대학원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으면 학부 연구생으로 들어가 본 다음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며 서울이라고 해서 모두 다 좋은 곳은 아니며 연구 장비 및 연구비가 많은 곳에 들어가야 많은 실험 및 장비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조사한 후에 가시면 됩니다.

no.094
2019-06-13

사실상 입학하기 전에 알아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분위기나 여건 등도 정말 입학할 때와 인턴 때에는 의도치 않게 차이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해당 연구 주제를 싫어하지 않는지와 교수님의 인품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해당 두 부분은 꼭 본인과 맞는지,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no.093
2019-06-13

타대학 혹은 타과 대학원 진학을 희망할 시에 연구실이나 교수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음. 대기업 취업률, 논문 출고 수량 등 외부로 보이는 정보들은 많이 있으나, 연구실 생활에 관한 정보(연구 분야의 규모, 대학원생 수, 장학금의 유무 등)를 내부자 없이는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투명하게 알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함.

no.092
2019-06-13

홈페이지 외에는 사실 연구실에의 접근 방식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교수님의 연구역량은 논문, 실적 등으로 어느 정도 판단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연구실 분위기와 교수님의 인성, 인건비 등 굉장히 중요한 다른 부분들은 사실 알고 가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김박사넷 같은 곳이 더욱 활발히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o.091
2019-06-13

직접 contact 하기 전까지는 실험실 내의 인간관계나 애로사항을 알 수 없다는 점과 contact 하더라도 진학하지 않는다는 가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세한 실험실 정보를 알 수 없다는 점이 힘들었고, 만약 들어간다면 어떤 프로젝트를 하게 될 것 같고, 어떤 자격요건이 필요할지(ex.분자생물학적 지식)에 대한 정보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no.090
2019-06-13

나는 지도교수 항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계량화될 수 없는 이 정보가 정확히 퍼질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대학원이 어떤 곳인지 학부 때 미리 알아두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랬다면 연구에 필요한 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했을 것 같다. 선배들에게 주섬주섬 듣는 것이 아니라 세미나 형태로 있었다면 더욱더 좋았을 것 같다.

no.089
2019-06-13

아무래도 타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여서 실험실의 분위기 등 전반적인 상황을 알 수 없고 홈페이지에서 보는 정보가 전부여서 선택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다행히 학교 선배 중에 같은 실험실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언니가 있어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실험실 분위기 정보는 정말 중요한 것 같고, 졸업자 취업 현황도 중요한 것 같다.

no.088
2019-06-13

대학원 진학하면 오랜 시간 일을 해야 하므로, 먼저 일이 자신에게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같은 사람들과 지내야 하기 때문에 연구실 분위기 또는 교수님의 인품 등도 남은 시간을 보내는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미리 인턴을 해보면서 랩 분위기나 적성에 맞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no.087
2019-06-13

교수님 역량과 어떤 분야를 연구하는지 홈페이지나 논문을 찾아 알 수는 있지만, 대학원 생활에서 더 중요한 것은 같이 생활하는 선후배들의 분위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음. 그곳에서 내가 잘 생활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생활이 즐겁고 성과도 잘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대학원 진학 전 연구실 선배와의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음.

no.086
2019-06-13

새로운 학부생이 연구 참여형식으로 실험실 생활을 해봐야 구체적인 실험실 생활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연구중심 대학교 제외)는 연구비, 지도 학생 등을 해당 연구실에서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지원을 개별 연구실이 아닌 학과 측면에서 제도를 만들고 지원 방침을 정하여서 활발한 연구 참여가 있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no.085
2019-06-13

타대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하는 경우 자대 출신 학생들보다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매우 적었다는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습니다. 사실 대학원에 진학할 때의 동기가 불분명한 학생들이 많은 가운데 대학원 선배들의 진심 어린 조언글들을 게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고 이런 공간들이 대학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no.084
2019-06-13

들어와서 겪어보면 알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성실함과 꾸준함 같습니다. 다양한 연구실을 컨텍하고 흥미롭고 관심 있는 실험실로 진학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안에서의 태도에 따라 앞으로의 생활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리 대학원생의 일과를 통해 내가 지속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no.083
2019-06-13

대학원 준비과정 중 정보 얻기가 쉽지 않아서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 도움을 받아서 준비하는 사람은 어려움이 없겠지만, 도움을 받을 곳도 없이 진학하기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사전정보를 획득하기가 쉽지 않다. 얻을 곳도 마땅히 없기 때문에 그런 정보들이 정리된다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no.082
2019-06-13

석사, 박사과정의 대학원 생활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마치게 되는데 학자금, 생활비 등 재정적인 부분에서의 부담이 있어서 원하는 실험실이 있었으나 그쪽으로 진학하지 못하고 재정 부분이 어느 정도 타협되는 차순위의 실험실로 진학하였습니다. 실험실에서 어떤 연구들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고 애초에 방문하고 컨택할 기회를 가지기도 힘듭니다.

no.081
2019-06-13

대학원 진학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험실에 인턴으로 참가해서 방 분위기와 교수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동대학원 진학 시에 방학마다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오픈되어있고 선배들에게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만 타대학원 진학 시에는 쉽지 않다. 따라서 대학원 박람회로 학부생들에게 대학원 생활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no.080
2019-06-13

정말 사람들의 됨됨이 된 곳인지 그리고 해당 연구실이 문제가 있는 곳인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보니 인턴 하면서 겪고 도중에 transfer 하는 경우도 생겨버렸음. 그리고 해당 대학 대학원 사이트에도 구체적으로 교수님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제대로 설명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다반사. 학부생의 지식으로는 스스로 공부해서 알아내는 것도 한계가 있다

no.079
2019-06-13

실제 생활이 어떤지 앞으로의 진로를 어떻게 선택할 수 있는지 조금 더 알았으면 힘들게 진학하지 않을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실제 연구를 하는 데 있어서 생활이 힘들고 경제적 여건도 쉽지 않으며 자기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것에, 그리고 대학원 졸업 후에도 대학 졸업 후와 비슷하게 취업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좌절하고 그만두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다.

no.078
2019-06-13

생각보다 진학하고자 하는 교수님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으며 연수실 분위기와 내부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지인이 없는 이상 알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정보가 조금 더 공개되고 대외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다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원에 대한 막연한 생각 이외에 현실적으로 다가올 문제를 고민하고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no.077
2019-06-13

지원서를 넣을 때는 분야만 맞고 교수가 받아주기만 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들어가 보면 평균 졸업 기간, 졸업 여건, 행정 등 연구 외 업무 비중, 교수 인성 등이 매우 매우 중요. 연구실을 바꾸기도 어렵고, 연구실은 폐쇄적이며, 그 안에서 교수의 역할이 너무나 크기 때문. 잘 배울 뿐만 아니라 졸업하기 위해서 입학하는 것이므로 졸업 여건과 기간도 매우 중요.

no.076
2019-06-13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 교수의 자질도 중요하고 인품도 중요하다 자질은 쉽게 논문에서 검색 가능하지만 만들어진 교수들의 경우 논문과 실력의 차이가 어마무시하다. 거기에 인품까지 쓰레기면... 어쨌든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 더 이상 학생들이 단지 도구로 사용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정보의 오픈이 필요하다. 하갱들도 학교 이름만 얻으면된다라는 식의 대학원 준비는...

no.075
2019-06-13

학부생 입장에서, 대학원의 정보를 취득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해당 실험실의 월급 및 학비 지원 현황이나, 문화 등은 실험실의 내부 사람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사실인데, 잘 공개하지 않거나 좋게 말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실험실의 연구실적의 경우, 학부생 입장에서 해당 성과가 우수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다소 어려운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no.074
2019-06-13

대학원 진학 목표로 한다면 학부과정 동안 꾸준한 영어 문법과 작문 공부가 필요합니다. 요즘 대학원 졸업 자격 요건에 SCI급 출판 논문이 있고, 이를 위해서는 대학원 과정에 영어 공부를 추가로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충분한 고민을 거쳐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전공 공부는 물론이고 영어 공부도 충실히 하였으면 합니다.

no.073
2019-06-13

대학원 진학한 친구들도 많고 현재 저도 대학원 과정을 하고있는 입장에서, 정말 까놓고 솔직하게 연구실 분위기나 부당한 업무 강요, 교수의 태도, 인건비 문제, 연구실 구성원 간의 뒷담화나 왕따 문제 등에 대한 정보가 적나라하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게 있어야 좋은 연구실들이 잘되고 터무니없는 교수에게 나랏돈으로 배부르게 해주는 일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no.072
2019-06-13

저는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실을 미리 겪어보고 대학원 진학을 결정할 수 있었으나, 그러지 못한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대학원 및 실험실이 자신의 적성, 성격 등과 맞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에 앞서 대학원이 어떤 곳이고, 들어가고자 하는 실험실이 어떤 곳인지 조금이나마 겪어볼 수 있는/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o.071
2019-06-13

학부와 같은 곳으로 대학원을 왔고 학부 연구생으로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딱히 애로사항이 있지는 않았다. 다만, 타대학원으로 진학하려는 주위 사람들을 보았을 때 그 랩실에 대한 정보가 동대학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것이 어려움이라면 어려움일 것 같다. 김박사넷이나 하이브레인넷 같은 경우도 유명한 교수나 랩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하였기 때문.

no.070
2019-06-13

정보 얻기가 제일 힘들었다. 주변에 해당 연구실에 다니는 대학원생과 컨택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실제 거기서 일하는 대학원생이 말하는 것과 주변 연구실 사람들의 말, 내가 겪은 것 차이에 차이가 존재했다. 정보가 없는 채로 학부 연구생으로 들어갔는데 다행히 잘 맞아서 진학했다. 정보가 없어서 무작정 들어갔지만 맞지 않은 경우에 교수님이나 다른 사람들과 껄끄러울 것 같다.

no.069
2019-06-13

학부생으로는 동대학원이라고 해도 그 실험실에서 생활해보지 않고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진짜 분위기나 교수의 스타일을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실험만 하는 게 아니라 부수적으로 해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해주시는 분이 있는 곳으로 가면 실험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진짜 그 연구실 졸업생들의 솔직한 의견을 알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no.068
2019-06-13

가고자 하는 실험실에서 나온 논문들과 교수님과의 직접 미팅에서도 실제 실험실에서 내가 직접 어떤 실험을 하게 될지 예상한 것과 좀 달랐다. 흥미 분야라도 더 세부적인 분야가 있고 구체적인 연구주제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도 크게 고민이 되는 문제인지라 지원을 많이 늘려서 거기에 대한 홍보도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no.067
2019-06-13

박사 과정을 진학하면서, 석사 과정과 동일한 학과 진학 시 석사 과정 때 수강한 과목을 제외하고 수강해야 하는데, 수강 가능한 과목이 한정적이라, 타과의 과목을 수강해야 하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특히, 석사 과정 때 이수한 과목이더라도, 박사 과정에서 다시 수강할 경우, 이해의 폭이 훨씬 깊고 넓기 때문에 중복 수강 시 학점을 인정해 주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no.066
2019-06-13

대학원 준비에 있어서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직접 묻고 찾으러 다녀야 했습니다. 물론, 본인이 노력해서 알아보고 찾아야 하는 일이 있겠지만, 관련 정보를 최대한 자세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 해당 학문 분야의 선배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분야에 대하여 기본 역량이나 전공 공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no.065
2019-06-13

실험실의 분위기, 선.후배들의 성향 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험을 직접 하는 선배 대학원생들이 후배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성향이 잘 맞아야 원만한 대학원 생활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수님들이 원하는 학생의 모습을 미리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끌어 나가는 학생을 원하는지? 또는 교수님의 실험 방법은 그대로 답습하길 원하는지 등)

no.064
2019-06-13

장학금 지원이 어느 정도까지 되는지 너무 모호하고 불확실했다. 등록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말은 장학금 50%와 월급을 다 모으면 등록금이 된다는 말이었고, 생활비가 없었다. 조교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주제에 학교는 고급인력을 너무 개처럼 부려먹는다. 교수님의 인품이 어떤지, 연구실 자금 사정이 어떤지 정보가 지나치게 부족했다. 연구실 사람들의 관계는 역시 보는 거로는 모른다.

no.063
2019-06-13

대학원을 생각하면서, 지도교수의 연구지도 방법과 역량, 성격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더 중요하고 신중하게 따지게 되는 점은 실험실이 돌아가는 방식과 그 사람들의 인격이다. 이점은 실험실에 있어 봐야 알 수 있는 점이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하면, 아니 스케줄을 잘 조율해서 시간을 따로 빼서라도 들어가고 싶은 실험실에서 일해보는 게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no.062
2019-06-13

연구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였고 진학을 경정하는데 있어서 앞으로의 연구 분야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해당 연구 분야에 전망을 생각하고 진학을 결정한 후 교수님 중심으로 대학원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진학을 하였습니다. 당시 선택에 후회 없이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을 고민하는 중인데 박사과정을 선택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no.061
2019-06-13

지도교수님의 성품이 정말 중요하지만, 랩 구성원들의 인성 또한 꼭 봐야 합니다. 교수와 학생 사이를 완충해줄 수 있는지, 그 완충할 수 있는 중간층의 구성원이 공정한지,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지만 첫인상도 무시할 수 없기에 꼭 자세히 살펴보기를 권고합니다. 또한 인건비와 등록금 등의 이슈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계약서가 있다면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켜지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no.060
2019-06-13

진학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대학원에 대한 정보를 얻는 수단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대학원 진학한 선배들도 몇 없었고 친하지도 않아 물어볼 수 없어서 네이버나 브릭에서 정보를 얻었는데 생각해보면 네이버에서 대학원 준비 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리한 글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었다. 대학원 준비 시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에 대해 잘 정리된 정보 카테고리가 있으면 좋을듯하다.

no.059
2019-06-13

지도교수의 실적이나 연구 분야는 논문을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인품은 학생으로서 알기가 어렵다. 인턴일 때에는 나쁜 성격을 숨기다가 입학 후 돌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이런 정보를 알 수 있는 경로가 있다면 지도교수와 학생 둘 다에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입학, 지원이 이뤄질 것 같다. 김박사넷은 현재 소수의 교수만 올라가 있어 한계가 있다.

no.058
2019-06-13

지도교수님의 성향과 나의 성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 진학 후에 중도 포기하는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 연구실에서 중도 포기하는 학생의 수와 취업률, 진로 등을 알 수 있었다면 현실적인 고민이 되었을 것 같다. 대학원 생활,어짜피 힘든 거 당연하지 않나 생각해서 어렵다는 말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위와 같은 정보가 있었다면 보다 다양한 진로를 생각해 보았을 듯.

no.057
2019-06-13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브릭이나 주변 선배들에게 최대한 많이 물어보고 내가 정말 들어가고 싶은 곳은 지도교수님 혹은 거기 실험실 사람에게 직접 연락하고 만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다만 브릭에 실제 나온 공고대로 잘 이행되지 않는 곳이 있어서, 예를들어 이러이러한 실험한다 해 놓고 막상 가보면 공고에 나온 실험은 잘 안 하는 경우, 이런 곳을 경험한 사람은 익명으로 평가지 작성해서 랩 관련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no.056
2019-06-13

대학원 진학을 위한 객관적인 정보는 대체로 연구비, 등록금, 급여 지원 사항과 이외의 대학원의 규정상의 커리큘럼이라고 봅니다. 이외는 연구 진행 상황에 따라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 평가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개인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나마 객관적인 정보인 급여, 연구실 출퇴근 사항이 어떤 경로로든지 공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no.055
2019-06-13

학사 석사를 마치고 약간 다른 분야로 취업을 하게 되어 그 분야의 박사과정을 들어갔는데 수업을 듣는 것 자체는 좋지만, 파트타임으로 다니다 보니 교수님도 우선 수료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 같고, 실제 연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부분이 있음. 파트로 가는 것 자체가 그냥 학위 따러 온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서, 풀타임으로 다니는 학생들에 비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이 적어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쉬움.

no.054
2019-06-13

저는 타대학에서 진학한 경우라 지도교수의 실제 모습(인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진학을 한 것이 가장 큰 후회로 남았습니다. 학생 및 동료 교수들 모두가 불편해하는 성격과 시도 때도 없이 전도하려는 나쁜 모습이 교수들에 대해서 안 좋은 인상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적어도 대학원에 생각이 있다면 해당 학교의 학과에 가서 그 교수의 실제 성격을 조사해서 진학하는 게 진실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no.053
2019-06-13

대학원 과정은 학부 때 배운 것보다 더 깊이 있는 과정이므로 그 실험실에서 직접 일하는 선배와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 정확한 정보를 알기도 쉽지 않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타학교에서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면 더더욱 알기란 쉽지 않고요. 타학교나 해당 학교 학부생이 실험실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해외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실험실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그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시행됐으면 합니다

no.052
2019-06-13

대학원생이 되기 전까지 대학원이 어떠한 곳인지 알 수는 없다. 최소 6개월이 지나야지만 어떤 곳인지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의 진학사전 조사는 관심 분야를 크게 선택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학문적 깊이와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의 관심 분야는 막연한 호기심에 불과하다. 나는 겪어보지 않았지만, 대학원 오기 전에 그 랩실에서 학부생으로 또는 연구원으로서 일정 기간 있어 보는 게 최선이 아닐지.

no.051
2019-06-13

학부생 신분에서는 과학 관련 분야가 세부적으로 어떻게 나누어져 있는지를 파악하기 힘들었고, 자신이 어느 분야에 흥미가 있는지를 파악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또한 가고자 하는 실험실을 선택했더라도 그 실험실의 지도교수님의 인품, 연구원들 간의 분위기, 연구환경(텃세, 부조리한 행태) 등은 들어가지 않고서는 정확하게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막상 실험실에 들어가고도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합니다.

no.050
2019-06-13

연구실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한 결정의 어려움 본인은 학과 교수님의 연구실로 진학하였기 때문에 교수님의 성품, 실험실 분위기, 현재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판단의 기준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타대학교로 진학하는 친구들의 경우 실제 연구실의 분위기나 규모 혹은 교수님의 인품들을 판단하기에 있어 제공되는 정보가 너무 한정적이며 미비해서 결정하기 힘들어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no.049
2019-06-13

석사과정 준비할 당시에 알고 있던 것이 많이 부족했고 그 부분이 가장 아쉽습니다. 대학원 연구실 고려할 때 어떠한 면을 고려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게 학부 4년으로는 쉽지 않은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해당 교수가 어떤 규모의 연구를 진행 중인지, 어떠한 연구에 투자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어떠한지 알아봐야 할 것이고, 또 중요한 부분인 해당 연구실 구성인원이 어떠한지, 졸업 후 진로 방향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no.048
2019-06-13

본인이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에 흥미를 갖고 접근해야 할 것이며, 안일한 생각으로 시도를 한다면 금세 지쳐 포기하고자 할 것입니다. 따라서 해당 연구실에서 경험을 쌓은 후 진학하는 것이 가장 좋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지만 여건상 학부생을 다루는 연구실이 많지 않고 수도권으로 대학원을 진학하고자 하는 지방대생들은 제한이 많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우선 부딪혀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no.047
2019-06-13

대학원 지도교수 컨텍 시 요령 같은 것이 안내가 잘 되어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컨택 메일 보낼 때 어떻게 보내야 하나 고민이 많았고, 그 정보를 찾음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욱이 학생이 교수한테 메일을 보낸다는 것은 대부분 학생들에게 큰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안내가 잘 되어있고, 교수와 컨텍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마련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대학원 자체에 조금 더 명확한 졸업 기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no.046
2019-06-13

사전컨택을 하지 않아 자리가 없어서 입학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면접 열심히 준비해갔는데 타대생인 나는 기초지식부터 전공 관련 질문까지 다 받았는데 자대생들은 1분 만에 '그래 열심히 해' 하고 끝났더라는 후기를 봤을때. 논문을 찾아보려 했는데 지도교수가 제1 저자로 된 논문이 거의 없고 소속 랩 학생들의 supervisor로 올라왔는데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랩실의 경우 도대체 전공이 뭔지, 주로 하고 있는 연구는 뭔지 알기 어려웠을때.

no.045
2019-06-13

대학원 진학을 준비할 때는 대부분 학교/학과의 이름과 성적에는 집중하는 반면, 정작 각 연구 단위가 되는 교수별 성과, 분위기, 전망 (연구실 자체의 비전, 투자 정도, 연구비 계획 등)에 대해서는 인지하기 어렵고 정보를 얻기도 어렵습니다. 각 대학원 입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어떤 지도교수를 원하는지 지원받기보다는, 각 교수/연구실이 몇 년 정도 일정으로 몇 명 정도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인지 등을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no.044
2019-06-13

현재 연구실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어떻게 진행하는지 등 참여할 수 있는 연구과제가 있는지가 대학원 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학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아 선후배의 조언 또는 사전 교수님과의 사전 컨택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방법이 학부 연구생으로 해당 연구실에 참가하여 생활해보는 것이 좋은데,, 방학 실습과 같은 다양한 체험 방법이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no.043
2019-06-13

대학원에서 직접 일해보지 않거나 인맥이 없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해당 대학원이 어떤 분위기인지 알 수 없다.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의 실력뿐만이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선배님들과 교수님을 원하는데, 직접 연구생을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또한 학생을 함부로 대하거나 후배들 함부로 대하면 가해지는 불이익이 없으므로 교수 입장에서는 함부로 대하는 게 편하다. 교수나 선배의 부적절한 행동을 고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좋겠다.

no.042
2019-06-13

학부를 지방 사립대 졸업하고 서울 쪽에 있는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하였으나. 학교 Name Value가 물론 좋으면 좋겠지만, 선배님들의 조언에 따라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진학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다니던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Name Value만 높이려고 더 좋은 학교에 진학하려는데, 내가 그곳에 가서 얼마나 인정받고 많은 연구실적을 낼 수 있을지도 고려해봐야 할 것을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no.041
2019-06-13

진학 시 내가 하고자 하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불안감이 늘 있었습니다. 지도교수님과의 사전연락을 통한 상담이 없었다면 많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연구실 선배와의 대화로 얻을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혹여나 지도교수님이 바쁘거나 해서 제대로 된 상의가 되지 않은 상태로 원서를 넣는 경우가 있다면, 본인도 진학 후에 원하는 주제에 대해 공부를 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no.040
2019-06-13

의공학이라고 하는 학문이 너무 광범위하고 다양해서 선택적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웠습니다만, 전자공학을 워낙 좋아해서 연세대학교 생체시스템연구실에 진학했습니다. 무작정 취업이 안 돼서, 난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대학원을 진학한다기보다는 어떠한 분야를 더 공부해보고 싶다, 세부적으로 어떤 쪽을 연구하겠다. 난 이쪽에서 일하면 밤새도 하나도 안 피곤하다 정도로 학문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자신이 직접 먼저 판단을 내려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no.039
2019-06-13

처음에는 대학원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기준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우선, 대학원 진학 동기와 전공 선택 등은 어느 정도 스스로 진행할 수 있지만, 특정 대학원 및 연구실을 정하고 들어갈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학교나 랩에 대한 정보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소규모 랩이나 일반 대학교가 아닌 경우는 정보가 많지 않아 학교 측, 랩 측에서의 활발한 홍보나 홈페이지 관리 등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no.038
2019-06-13

실험실 졸업생의 취업 현황 등도 고려해서, 발전 가능성을 보고 들어오면 좋을 거 같았습니다.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많은 변수가 생겨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졸업하고 석사, 혹은 박사로 어느 분야, 기업, 연구소로 취업을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 하고 있는 분야가 어디에 적용되어 나아갈 수 있는지, 브로드하게 적용될 수 있는 분야의 대학원을 선택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정말 자유로운 의견 적어봅니다~

no.037
2019-06-13

전공을 살린 직업을 가지고 싶어서 진학하기로 마음먹었고 자대 진학과 타대 진학을 고민하다가 자대 진학의 경우 선배들에게 정보를 얻거나, 학부생 인터쉽 제도에 지원하기가 편해서 자대 진학으로 결정함. 학부생 인턴을 하면서 교수님 인품을 제일 큰 항목으로 보았고 박사과정을 진학하고 있는 지금도 가장 잘 결정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임. 타대 진학의 경우 실험실의 분위기나 교수님 성향을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정보가 있었다면 비슷한 조건의 타대로 진학을 했을지도 모름.

no.036
2019-06-13

1. 석사과정 정도는 지도교수 인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학교 밖에서는 도저히 모르는 것이라 연구실 생활 미리 해보면 알 수 있을 듯 합니다.2. 오래 지내다 보면 연구를 지도받는다는 점에서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많은 교수가 자기 학생이 하는 주제에 대해 공부를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이 교수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교수를 가르쳐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책을 손에서 놓는 교수들이 있는데, 이런 교수들을 거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네요.

no.035
2019-06-13

타대학원 진학을 하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교수님, 연구실에 대한 정보가 홈페이지로 한정되어 있고, 업데이트가 오래된 홈페이지도 다수 있었습니다. 즉, 정보 부족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습니다. 대학원은 대학교에서 관련 학과의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는 것과는 달리 세부 분야가 정해지는 만큼 준비 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고, 진로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야 특정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no.034
2019-06-13

인턴 생활로도 어느 정도 어떤 연구실인지는 파악할 수 있었지만, 해당 연구실을 졸업한 후 정확히 어떤 선택지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추상적으로만 알 수 있었음. 이에 대해서 선배들이나 교수님께 직접 물어봐도 정확히 알려주지는 않았고, 졸업 후 잘된 케이스에 대해서만 듣고 입학하게 될 수밖에 없었음. 연구실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 연구비(인건비) 역시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입학 후 연차가 차고 나서야 대략적인 흐름과 내막을 알 수 있었음.

no.033
2019-06-13

이번에 새로 부임한 교수가 신생연구실에 연구 제의를 하여 지원을 했는데, 정식적으로 연구를 하다 온 분이 아니라, 학교에서 특별채용한 교수라, 연구자로서의 정보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어린 마음에 교수의 인품, 대외적 스펙만을 보고 연구지원을 했는데, 교수가 실질적으로 연구할 의사가 없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해당 연구실의 연구 내용과 더불어 현재 성과, 연구 규모, 프로젝트 진행 내용이 투명하게 언급되어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다시는 부조리한 연구실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no.032
2019-06-13

연구에 관심은 있었지만, 자신감이 부족했었고 어떤 분야에 흥미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로 학부를 졸업하였습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공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면서 적성 및 흥미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고 원하는 대학의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여 석사과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 진학은 본인이 본인의 하고자 하는 분야에 얼마나 열정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석사 과정을 결정하는데 있어 저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얼마든지 적극적으로 행동하였습니다.

no.031
2019-06-13

지도교수의 연구역량과 더불어 인품을 굉장히 중요하게 고려했습니다. 이전에 몇몇 랩실을 경험하면서 지도교수에 따라 학생의 미래 자체가 완전히 바뀌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제가 직접 들어가서 겪어본 후에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는 방법밖에 없어서 시간과 에너지 낭비가 심각했습니다. 따라서 교수 자체에 대한 평가를 공개적으로 볼 수 있는 장치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김박사넷' 같은 것들이요.

no.030
2019-06-13

너무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하느라 대학원 생활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었다. 취업 관련 정보에 비해 대학원 관련 정보는 상대적으로 많이 적다. 대외적으로 알 수 있는 건 그나마 등록금 및 장학금 정도인 것 같고 직접 교수님이나 해당 랩실 선배들과 얘기를 해봐야 좀 알 수 있다. 랩실마다 정말 모든 게 다른데 2년간 다닐 곳을 외부에서는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관련 정보수집이 필수이다. 특히 이공계의 경우 실험으로 인해 잦은 밤샘과 주말 출근이 빈번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잘 생각하고 와야 할 것 같다.

no.029
2019-06-13

대학생의 입장에서는 대학원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연구비나 연구실의 규모, 구성원의 중요성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학원 입학 전 실험실 인턴을 하며 대학원생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랍니다. 저는 대학원에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 입학하였기 때문에 공부나 연구 쪽으로 치중하여 생활하고자 하였지만, 그 외에 전반적으로 실험실 관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또한 대학원에서 어떠한 전공과목을 배울 수 있는지 꼭 확인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no.028
2019-06-13

교수님의 인품은 면접에서 가려져 있기 때문에 직접 대학원생이 되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원생이 교수님의 팔다리가 되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고 살아가겠지만, 인격적으로 힘들게 하는 교수님이 있기 때문에, 교수님의 인품에 대한 정보는 대학원생 사이에 반드시 공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대학원생 본인이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있고 대학원생 기간 동안 실험과 연구에 정성을 쏟겠다는 가정하에 교수님의 인품에 대한 부분은 정보가 많으면 실험실 컨택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no.027
2019-06-13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원과 연구실에 대한 정보가 홈페이지나 1~2번의 전화 및 대면(해당 연구실 선배 포함) 인터뷰로는 너무 부족하여 선택에 너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것이 유명대학으로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그래도 아직은 주요 대학 및 과학기술중점대학 말고는 연구실의 주요 연구과제 및 연구과제수주 및 지도교수의 연구력 및 지도력 등 관련 정보를 얻기가 너무 힘드네요. 이점을 교육부나 학진을 통해 국가적으로 D/B화 하여 개선해주세요.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연구정보센터/김박사넷를 찾아가는 거지요.

no.026
2019-06-13

1. 연구재단 수준에서 각 연구실이 열린 시점부터 현재 시점까지 연구비 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그중 교수를 제외한 인건비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적어도 정부 과제만이라도 공개했으면 좋겠음. 2. 이상한 교수들이 너무 많고, 대학원생은 교수를 통하지 않고선 어떤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교수의 평판 등이 더 공개됐으면 좋겠음. 김박사넷이 이런 일을 수행하고 있긴 한데, 연구재단처럼 공식적인 곳에서 연구윤리를 지키지 않은 사례나 성추행 등 범죄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통로가 공식화됐으면 좋겠음."

no.025
2019-06-13

대학원 생활에 대해 기본지식이 없었음.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페이를 얼마씩 받을 수 있으며 주말이 보장되고 이런 것들. 그리고 교수의 개인 가정사에 동원이 되는 그러한 일들이 있는데 너무 힘듦. 무엇보다 페이가 너무 짜서 생활이 힘들다. 최저시급도 지켜지지 않고 인권 또한 보장되지 않는 곳이 대학원인 줄 알았으면 가지 않았다. 고학력 저임금의 노예로 사는 건 힘들고 나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슬프다. 무엇보다 부모님께 이런 일들을 말할 수 없는 게 속상하다. 일부 문과대학원생 때문에 대학원생들이 놀고먹는다고 인식이 박혀서 슬프다.

no.024
2019-06-13

양면성을 가진 일부 교수들을 조심하세요. 학생을 지도해서 훌륭한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교수의 임무이지만, 권위 의식으로 가득 찬 일부 몰지각한 교수들은 학생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자신의 기분에 따라 폭언 폭행 추행 등을 일삼으며 연구비를 횡령하여 매년 수천만 원 이상의 이득을 챙기는 경우가 매우 허다합니다. 다른 것 다 필요 없습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교수의 인품이고,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것도 교수의 인품입니다. 일이 힘들어서 사람이 좋으면 참을 수 있지만, 사람이 나쁘면 아무리 쉬운 일도 죽을 만큼 힘듭니다.

no.023
2019-06-13

전공과 관련된 기본 학습, 특히 영어와 수학 그리고 문작 능력이 정말 중요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고 대학원 논문 작성을 위한 방법을 터득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공과의 경우 전공과 관련한 프로젝트 경험과 이를 토대로 설계 및 기획을 리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취업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논문 작성을 위해 수행한 이론 학습이 평생을 따라다니며 도움을 줬었다. 이러한 부분을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기에 더 많은 걸 보고 배우고 스스로 해볼 기회를 많이 놓친 것 같아 아쉽다. 알았다면 동기 부여가 더 강하게 되었을 거 같다.

no.022
2019-06-13

현재 청년인력 감소와 청년들의 공무원 취업 준비 증가로 인한 이공계 연구인력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이공계의 경우, 국책과제를 기반으로 관심 분야 혹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도 하고, 과제를 통해 네트워크가 형성되기도 하는데, 현재 대학원 자체 지원이 감소 혹은 전무한 연구실의 경우, 국책과제에 대해 신청조차 하기 힘든 여건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부적 외부적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 대학원 진학에 대한 관심과 폭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o.021
2019-06-13

지방 국립대를 졸업한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학과가 폐쇄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타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그것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제도적으로 외면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정보를 충분히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부족하여 많은 학생들이 같은 꿈을 갖고 있음에도 외롭게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대학원의 네임밸류를 막론하고 대학원생의 경제적, 신체적, 심리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연구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가 부족한 점은 아쉽습니다.

no.020
2019-06-13

1.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는데 전문연구요원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컸습니다. 이게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 2. 박사과정까지 하다 보면 30까지 최저시급 이하의 인건비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학비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받는 인건비가 적어도 최저시급은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돈이 다가 아니지만, 종종 너무 힘들 때가 있습니다. 3. 대학원생은 각종 정책적 혜택과 지원 등에 사각지대에 있거나 홍보가 잘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학원생을 위한 전용 정책이 더 있다면 좋겠고 홍보도 많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특히 주거 관련된 정책과 지원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no.019
2019-06-13

독성에 관련된 분석 화학 부분을 지원하려고 했는데 막상 컨택해보니 molecular biology 실험을 더 많이 수행하였습니다. 요새는 분야 간 mix를 하여 연구 과제를 지원하다 보니 실험실 들어가기 전에 교수님들이 수행할 과제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해주시고 주로 어떤 실험을 많이 하게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야 하다 보니 그쪽도 재미가 있었지만 다르다는 점에서 간간이 대학원생 중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서 중간에 이탈자가 생기곤 했던 거 같습니다. 한번 분야를 결정하면 변경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학원생 입장에서는 무엇이 가장 하고 싶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no.018
2019-06-13

학부생으로서 전공과 맞는 직업을 구하기가 힘들어 다른 분야에 취업하게 되어서 일하고 있을 때, 다른 동기들이 석사과정을 하면서 실험을 하고 논문을 쓰고 하는 일들이 너무 부러웠었습니다. 그래서 이 분야에서 살아남고 취업하려면 대학원을 진학해야 하는 것을 깨닫고 28살 늦은 나이에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준비과정에서는 제가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만 잘 알고 있다면 서칭하는데서는 큰 어려움이 없었고, 대신 그 분야 사람들이 다 알고 지내기 때문에 그중에서 어느 랩이 제가 원하는 랩인지 고르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검색만 잘해본다면 이 또한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no.017
2019-06-13

현재는 석사/박사 과정의 학생 졸업 권한을 해당 지도교수님께서 가지고 있어서, 매우 억압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매우 불합리하고, 억울한 경험이 많은 케이스를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다들 졸업을 위해 참고, 참으면서 학위과정을 마치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대학원에 가기 전에는 다들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체감하지 못하거나, 해당 실험실의 분위기를 전혀 모릅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적인 문제들을 조언해줄 수 있으며, 대학교수들과는 별도의 권한을 가진 민간전문가가 활동해서, 대학원 진학 및 준비 시 조언해줄 수 있는 제도가 있기를 바랍니다.

no.016
2019-06-13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내가 정말 관심이 있는 분야를 잘 선택하여 몇 년 동안 꾸준히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학위를 마칠 수 있는 강한 끈기와 인내,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정보들은 대부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서 대학원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최신 정보를 얻기는 힘듭니다. 관심 있는 대학원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으면 오픈랩이라든지 인턴이라든지 실질적으로 관심 있는 실험실에 가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웹사이트라던지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자대학원이 아니더라도 타대학원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no.015
2019-06-13

지금 박사과정을 하는 것이 힘들어서 그럴 수 있고,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서 박사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대학원 오기 전에 박사 오기 전에 이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심하면 얼마나 심하겠어'라는 등의 생각을 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힘들다는 생각도 들고, 힘든 것에 비해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도 대학원 생활을 힘들게 하는 요소입니다. 위와 같은 문제들이 단지 대학원 졸업생 수가 너무 많아서 생기는 문제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겠지만 만일 그렇다면, 대학원 준비 시 차라리 대학원 TO가 적어서 지원을 못 하는 상황이었다면 다른 방향을 진로를 생각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no.014
2019-06-13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대학원 진학에 대한 인식 자체가 좋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꿈=직업'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다 보니, 이공계(본인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대학원에 대해서 흔히 사회적 인식으로 취업을 못 하면 대학원을 간다는 생각들이 많이 있어서 본인 외 주변에서 만류하거나 본인도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대학원을 진학하여 본인이 하고자 하는 공부와 연구, 그에 상응하는 논문을 쓰고, 학위를 받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고, 졸업 후 시기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데 많은 관심이 기울어졌으면 합니다. 인식이 바뀌고,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을 때, 비로소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no.013
2019-06-13

대학원 진학 준비를 하며 여러 곳에서 정보를 얻으려 했지만 랩 구성원이 많은 랩실이 아니면 정보를 얻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랩실에 컨택해서 교수님으로부터 직접 연구 방향과 랩실 사정에 대해 듣는 것이며 그 랩실 선배와 상담하는 것일 것 입니다. 하지만 연차가 쌓이며 제가 상담해줘야 하는 랩실 선배가 된 후 느끼게 된 딜레마는 상담하러 온 학생들에게 얼마나 솔직히 말해주어야 하는가 입니다. 익명의 문자를 보낼까 하는 충동도 몇 번 느낄 정도로 솔직히 말해줄 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김박사넷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솔직한 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만, 직접 컨택해야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랩 구성원이 적은 랩실은 김박사넷에서 정보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려움이 큽니다.

no.012
2019-06-13

다른 대학에서 대학원 지학을 준비하여 교수님의 성품이나 지도력, 그리고 실험실 분위기 등을 알 수 있는 곳이 없어 진학 후 어려움을 겪고 연구에 대한 꿈을 접고 석사로 졸업을 하려고 한다. 최근에는 김박사넷이 생겨 이에 대해 타대에서도 정보를 알 수 있지만, 지도력 부분에서 논문 성과만을 생각하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있다. 논문의 경우 교수의 지도력보다 포닥의 성과, 분야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원에 진학하여 배움을 받고 연구를 하고 싶었으나, 현실은 학생 혼자 알아서 연구해가야 하고 배움보다는 폭언과 과도한 노동에 노출되는 것이 안타깝다. 김박사넷 같은 경우에도 교수의 폭언과 과도한 노동에 대해 적으면 어떤 학생인지 알 수 있고 교수들이 그것을 본다고 학생들한테 말을 해 그 현실에 대해 적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no.011
2019-06-13

대학원 진학 시 지도교수의 지도 방식을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입학 전 학부생일 때 연구 지도를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생도 비교할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각 교수 연구실의 랩미팅 참여를 2회 이상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교수와 개인 미팅하는 것 만으로는 지도받을 방식을 알 수 없습니다. 좋은 얘기만 해주고 정작 중요한 연구 지도 방식을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연구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대화하는 방식, 교수의 실험에 대한 열정이 너무 중요합니다. 같이 고민해주는 교수님과 연구하는 학생들은 많은 의견교환을 통해 실험을 해석하는 능력도 향상되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게 되지만 결과만 요구하는 방식의 교수의 지도 아닌 지도는 학생의 사고력 향상 보다는 체력고갈 및 연구 흥미 고갈 등 부정적인 효과를 더 가져옵니다.

no.010
2019-06-13

신임 교수 같은 경우 실험실 홈페이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학교나 학과 홈페이지에서도 정보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학과나 학교 차원에서 변동사항을 바로바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변경 이전의 장학금이나 원규 등이 게시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최신 정보가 맞는지, 아니라면 어떻게 알아야 하는지 모를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보를 얻고자 대학원 입학설명회에 갔었는데 (과기원 중심으로) 어떤 한 기관의 입학설명회에서는 극 초년 차 대학원생 선배가 전공 대표로 참여하여 본격적인 대학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는 힘들었고 전공 교수가 전공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처장이 지원 관련해서만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에 대학원의 특성상 얻은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실험실 분위기나 구성원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보를 얻을 길이 없어 어려웠습니다

no.009
2019-06-13

홈페이지에 적힌 교수님의 관심사와 실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이 너무 차이가 나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교수님이 투고한 최신 논문들을 보고 선택했는데, 알고 보니 해당 랩 대학원생이 포함된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교수님만 저자로 참여하고 학생들은 과제 수행 연구원과 다를 바 없었음.) 홈페이지에 대학원생 정보가 없으니, 입학 전에는 팩트체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인건비 지급되는 통장/카드 압수 관리당하고, 육아하며 대학원 생활 시작할 때는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시더니 시간 지나니까 “주말에도 못 나오고, 야근도 못 하고 이래서 기혼자는 같이 일하기 싫어” 라네요. 현재까지 랩에서 유일하게 자력으로 논문 낸 사람은 저밖에 없어요. (상위 3%) 입학 전에는 논문 투고되면 격려금 주신다고 했는데, 이제까지 받은 적이 없습니다. 졸업하면 교육부에 신고하려고요.

no.008
2019-06-13

한국 정서상 학교 네임벨류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석사과정인 학생들은 외국이나 네임밸류가 높은 타 대학으로 가려고 하는 경향이 매우 큽니다. 교수님별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분들인데 학교 네임밸류로 선택된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저 같은 경우 랩에 혼자이고 지도교수님은 한국에서 innerhair cell patch clamp를 유일하게 할 수 있으신 분이라서 선택했지만,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다른 시험 준비를 하다가 늦게 군대에 가서 다시 고민하였습니다. 2년간 고민 끝에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게 되었고요. 그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생명과학 화학에 관심이 많아 어려 다큐멘터리도 보고 저런 거 해보고 싶다 이런 거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였습니다. 특히나 지금 하고 있는 연구도 마찬가지로 관심 있게 보고 있던 분야이기 때문에 진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no.007
2019-06-13

저는 학부생부터 실험실 생활을 하였고 해당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내용 및 기술을 어느 정도 숙지한 후에 대학원 생활을 시작해서 조금 수월하게 대학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위 다른 학과나 대학교 졸업생들이 대학원을 입학해서 어려워하는 점들이 홈페이지 내의 실적을 보고 자신도 바로 그 정도 일들을 척척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듯합니다. 실험을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때 보다 실망적인 결과를 볼 때도 많은데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배가 되는지 쉽게 지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종이나 홈페이지 내에 글로만 적혀있는 실험실 내용이 아니라 다른 대학 및 타전공 학생들도 미리 실험실 생활이란 진정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게끔, 각 대학에서 대학원생 모집 기간 전에 실험실 선배들이나 교수님 간의 인터뷰 내용을 파일로 만들어 홍보하였으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no.006
2019-06-13

사실 대부분의 일반적인 대학원에서는 교수님과의 사전 미팅(컨택)을 통해서 해당 연구실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관례적인 방법으로는 사전 정보가 부족하지만, 충분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많은 재원들에게 기회를 모두 제공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진학하고자 하는 전문 분야에 대한 학부 지도교수님들의 헌신적인 지도 없이는 대학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학원 교수의 갑질이 사회적인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좋은 연구실과 좋은 교수님들도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정보에 대해서 구할 방법이 딱히 없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저의 경우 대학원에 입학 후 2주의 교수님 면담 시간을 활용하여 각 연구실에서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어떤 분야를 개척할 것인지에 대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전 미팅이 아닌 입학 후 교내에서 제공하는 정식적인 면담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no.005
2019-06-13

대학원 과정을 겪으면 겪을수록, 학업에 대한 열망이 큰 사람이 대학원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다니며 동료들로부터 '나도 대학원이나 가야겠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석사나 박사를 그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얻어지는 '수료증'처럼 인식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흔히 말하는 헛박사나 석사 나부랭이가 넘쳐나고 있다. 그 때문에 석사나 박사학위 소지자 중 연구능력이 학부 저학년에 지나지 않는 사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연구원에서 일하며 우리나라 R&D 수행 시스템에 큰 회의를 느낀다. 학부 때는 왜 우리나라는 노벨상이 나오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됐었다. 연구자들 속에서 그들과 함께 그들이 말하는 연구를 하다 보니 이유를 알겠다. R&D는 그저 보여주기식 그럴싸한 결과물로 마무리하고, 중요한 건 인건비, 간접비, 인센티브, 회의비 확보에 있으니까.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든다. 각설하고 대학원 진학 동기는 오직 '배움에의 열망' 뿐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no.004
2019-06-13

저는 연구자가 되고 싶어서 지원했고 다행히 아직 공부 중입니다. 문제는 대학원이라고 해도 이름만 있고, 유명무실하거나 커리큘럼 자체가 엉성하거나 아니면 그냥 학위나 취직을 위한 곳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적인 연구비 지원이나 책정이 국가적으로 되어야 하는데 그냥 주먹구구식이라 한국 과학역량에 문제가 됩니다. 특히 저같이 전일제로 투신한 대학원생 연구자에게는 혹독한 환경입니다. 그래서 단언컨대 후배들에게 재력 지원이 없거나 불감당이면 연구자 길을 가지 말라고 말리는 지경입니다. 마음으로는 많은 후속 연구자들이 오길 바라지만, 살아보니 의미가 무엇인가 싶습니다만 유일한 위로는 내가 인류 최정점에서 지식을 탐구하고 진리를 추구한다는 사명감과 내 분야에서 적어도 내가 최신 트렌드를 개발한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바라기는 학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전공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취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연구실 생활을 체험하고 어떤 생활과 삶을 살아가는지를 학부생 수준에서 최대한 파악하고 판단하십시오. 그런데도 연구자의 길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면, 당신의 길에 응원과 갈채를 보낼 것입니다. 어떤 경우든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습니다. 도전하시고 쟁취하십시오.

no.003
2019-06-13

지방의 사립대학에서는 교수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매우 힘들었고, 진로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설정하기 어려웠음. 결국 진학을 하긴 했지만, 중간에 여러 번 포기하게 되기도. 작은 랩실에서는 이끌어 주는 사람도, 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서 교수의 무게를 감당해야 했으며, 실제 공부보다 그런 것들이 더 힘들거라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것이 너무 안타까웠음. 그리고 돈이 없으면 절대 공부할 수 없다는 것도 많은 학생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석사나 박사 과정 중에 있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인건비라는 것은 독립하여 생활하기에 너무나 쥐꼬리만 하고 부모의 손을 빌리거나 투잡을 뛰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있는 구조. 투잡을 뛴다는 것은 그만큼 공부에 소홀해진다는 것인데, 학생에게도 교수에게도 좋을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개선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지 않음. 절대로 공부에 대한 의욕만 가지고 대학원을 진학 해서는 안 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원에 진학해야 한다면 역시 대학원을 졸업 하고 난 뒤에 받게 되는 봉급의 차이가 학사와 석사, 박사가 다름. 하지만 이것만 보고 대학원에 진학했다가는 시간 낭비 돈 낭비 다 할 수 있는 경우도 생기니 반드시 자신의 재정 상황과 나이를 잘 보고 진학하는 것이 중요. 이런 정보가 있었다면 본인은 최대한 빨리 대학원 졸업을 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을 것.

no.002
2019-06-13

등록금을 포함한 장학금 및 생활비에 관련해서 공식적인 정보가 있으면 좋겠음. 집에서 100% 지원받는다면 모르겠지만, 대학을 졸업하는 순간 집에 손 벌리기가 힘든 경우가 많음. 그럴 경우, 풀타임으로 진학하기보다 포기하거나 미루게 됨... 막 졸업하는 학생의 경우 교수님께 직접 그런 내용에 대해 잘 묻지 못하는 경우도 많음. 따라서 교수님께서 항상 직접적으로 얘기해주시거나, 모집 시에 알려주면 좋겠음... 최소 이 랩은 등록금은 지원 뭐 이런 식으로. 그러면 학생이 집에서 이런 건 확실히 보장되니까 집에서 생활비나 월세 이런 걸 지원해달라 이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음. 그리고 연구 분야에 대한 쉬운 배경지식과 연구를 통한 목표, 연구 관련 테크닉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음. 진짜 대학원생한테 발표하는 게 아니라 초등학생이 알 수 있도록 쉽게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음. 왜 이 연구를 하는지, 이 연구를 통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도 사실 연구를 하면서 계속 목적의식을 갖게 해줘서 초기에 기초지식을 배울 때 좀 더 의욕적으로 연구 활동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음. 사실 학부생들이 대학원 진학하려고 논문 찾아보고 해도 잘 이해 못 하거나 막연한 경우가 많아서 진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된 정보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음. 예를 들어서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자궁경부암 관련 연구하는 랩실에 들어갔는데, 본인이 어떤 내용을 가지고 연구할 거고, 거기에는 어떤 실험이 있으며, 이 실험들이 결코 한 번 만에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실험들을 여러번 반복할 수도 있고, 만약 생각한 대로 결과가 안나오면 논문 등으로 공부하면서 다른 길을 설정할 수도 있고, 이렇게 공부하는게 생각하던 랩생활과는 다를 수 있다는 걸 아는 게 필요한 거 같음. 실험 결과가 예상했던 거랑 다르게 나올 때 이런 걸 극복할 수 있도록 내가 이 연구를 해서 최소한 이런 걸 기여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어야 계속 연구할 힘이 될 수 있을 거 같음. 또 학부생 하면서 랩 생활해보고 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음.

no.001
2019-06-13

진학 전에 막연히 갖고 있는 연구에 대한 환상을 깨 주기 위해 대학원에서 연구가 진짜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진학 전에 쉽게 얻을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 (이러면 진학하는 사람 자체가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다. 환상이 깨지고 덤으로 시간도 버리는 것보단 나을 테니까.) 예를 들어 내가 필요한 자료 조사는 어떻게 하는지, 실험하면 결과 분석을 어떻게 어떤 방법을 써서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 논문은 어떻게 쓰고 그에 필요한 자료는 어떻게 만드는지, 비슷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력 및 토론은 어떻게 하는지, 어떤 실험 테크닉이 필요한지,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단어, 실험 도구, 배경지식 등등)이 어떤 게 있는지 등등을 알 수 있으면 좀 더 진학 분야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그 분야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어를 미리 맛이라도 보는 게 가장 필요한 듯하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내가 대학원 진학하기 전에 갖고 있던 연구에 대한 생각이 진학하고 나서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진학하기 전엔 연구는 어떤 문제를 잘 해결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또 실험하면 원하는 결과가 바로바로 나오고, 만약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더라도 왜 안 나오는지 그 원인을 쉽게 해결해서 계속 손쉽게 진행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진학하고 나니 연구는 뭐가 문제인지, 어떤 걸 해결해야 하는지 찾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란 점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 연구였다. 또 서로 비슷한 전문지식을 배경지식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과 토론하다 보니 서로 기본적으로 안다고 생각하고 생략한 채로 토론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그에 대하여 모른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게 진학 후 초기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었다. 가장 환상과 달랐던 부분은 실험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니, 계획대로 안 되는 것은 둘째치고 왜 실험이 계획대로 안 되는지 알아내는 것조차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다른 똑똑하신 분들은 계획한 대로 실험하면 원하는 결과만 얻으면서 연구를 할 수도 있겠지만 난 아닌 듯하다) 이런 것이 지금은 많이 겪어서 그나마 좀 괜찮지만(하지만 지금도 힘들다), 처음엔 매우 힘들었다. 따라서 결론을 말하면 나는 대학원 입학 전에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대한 환상을 깰 수 있게 진짜 연구와 진짜 대학원 생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혹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정보들이 사람들이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에 학부 연구생으로 연구실에 참여해보라 충고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