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육미지황원, 알츠하이머 모델 쥐의 장내미생물 환경 조절을 통한 알츠하이머 개선효과 시사돼

"육미지황원, 알츠하이머 모델 쥐의 장내미생물 환경 조절을 통한 알츠하이머 개선효과 시사돼"


많은 약리연구를 통해 알려진것처럼, 한약의 상당수 성분들은 직접적으로는 장에서 흡수되지 못하며, 장내미생물의 대사를 통해 인체에서 약리활성물질로 변화되는 경우가 있다. 항생제등으로 인해 장내미생물환경이 파괴되거나 교란되는 경우에는, 잠재적으로 이러한 성분들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 한약의 효과를 반감시킬 위험이 있다.


최근에는 장내미생물과 인지기능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약의 인지기능개선이 장내미생물환경변화를 통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지에 발표되었다. 


연구진들은 알츠하이머 질환 모델로서 노화촉진조작이 가해진 마우스 SAMP8종에 대해 육미지황원을 투여하고, 이 약물을 통해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개선될수 있다는 사실을 1차적으로 확인했다. 


이후 SAMP8종을 대조군인 노화억제마우스 SAMR1종과 비교했을 때, 이들의 장내미생물 군집에는 22 OTU에서 차이가 있었고, 육미지황원의 투여는 이중 15개의 OTU를 SAMR1종의 그것과 유사하게 변화시킬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분석에서는 이 OTU중 7종이 인지기능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들은 노화에 의한 인지기능의 저하와 관련있는 장내미생물의 변화에 대해, 육미지황원은 이를 정상화하는 기전으로서 인지기능을 개선할수 있음을 시사했다. 


향후 한약의 대사에 대한 장내미생물의 역할 규명과 함께, 한약이 장내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Wang J, Ye F, Cheng X, Zhang X, Liu F, Liu G, Ni M, Qiao S, Zhou W, Zhang Y. The Effects of LW-AFC on Intestinal Microbiome in Senescence-Accelerated Mouse Prone 8 Strain, a Mouse Model of Alzheimer's Disease. J Alzheimers Dis. 2016 Jun 18.


동향03.JPG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