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B형 간염 환자, 중약으로 바이러스 억제 효과

“B형 간염 환자, 중약으로 바이러스 억제 효과"


라미부딘 병용요법으로 쌍호청간엑스제 (双虎清肝颗粒) 및 을간익기해울엑스제 (乙肝益气解郁颗粒)를 투여하는 것이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혀졌다.


이 약품들은 금은화, 호장근, 황련, 백화사설초, 포공영, 단삼, 국화, 자화지정, 반하, 감초, 과루, 지실, 시호, 작약, 단삼, 당삼, 복령, 황련, 산사, 지각, 황기, 계지, 결명자, 오미자 등의 총 30여 종의 약재로 조성되어 있으며 기존 연구를 통해 단독 혹은 병용요법으로 B형 간염 환자의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대상은 HBeAg 양성으로 간울기허 및 간담습열 변증 유형인 환자들로서, 중약 병용투여의 효과를 HBeAg 및 HBeAb를 통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활성 정도로 평가한 것이다. 약물은 표준 24주 투여하고 추적 관찰하였다.


이 환자들에게서 HBeAg 음전율은 24주에서 28.3%, 48주에서 38%로 나타나 위약 투여군의 27.1%, 24%에 비해 유의미한 장기 지속 효과가 확인되었고, 바이러스 역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연구 도중 중약 복용 환자들의 간 기능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바이러스 돌파율에서는 두 군 간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들은 중약 투여의 효과가 추가적인 장기, 대규모 연구를 통해 더 뚜렷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2005-2006년에 환자 모집을 시작했기 때문에 최근 승인된 신약과의 단독 혹은 병용 효과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다. 국내에서도 이에 대해 최근 사용 중인 entecavir, tenofovir와의 단독 혹은 병용투여를 통한 추가 연구를 통해 한약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연구는 중국 북경시의 과학기술진흥기금에 의해 진행되었다.


Ye YA, Tian DL, Jiang J, Li J, Chen JJ, Li ZH, Ma WG, Zhao YM, Wang RB, Yang SZ, Shao FZ, Ji G, Zhou DQ, Liu TJ, Cheng DS, Zhang W, Sun KW, Wang YF, Min LQ, Li XK. Effect of Shuanghu Qinggan Granule (双虎清肝颗粒) and Yigan Yiqi Jieyu Granule (乙肝益气解郁颗粒) plus lamivudine on chronic hepatitis B patient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Chin J Integr Med. 2016 Dec 8. [Epub ahead of print] doi: 10.1007/s11655-016-2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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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