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수술 후 장 마비의 전침 치료 기전은 미주신경 조절 효과에 의한 것이지만, 그에 따른 국소 염증 조절과는 무관

대건중탕과 같은 한약 및 침 치료는 수술 후 장마비 (ileus)를 개선할 수 있다고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중국 연구진들은 전기침 치료의 수술 후 장마비에 대한 작용 기전을 검토하여 그 기전이 미주신경 조절 효과에 있음을 규명했다.


http://www.nature.com/articles/srep39801


복강 장기에 대한 조작은 위장관의 운동 기능을 지연, 감소시키고, 수술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며, 수술 중 마취는 중추의 미주신경 조절 능력을 저하시키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족삼리 (ST36)의 전침 치료는 위장관 운동 기능을 항진시키고, 중추에서 미주신경 조절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기존 연구에서 시사된 것처럼 국소 염증 조절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콜린성 신경계 및 모틸린, TRPV1, CGRP 등을 매개하여 위장관 운동 촉진 및 소화기계 혈류 증진 등의 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장마비를 개선에 대건중탕과 전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상승 효과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향후 두 치료의 병행에 따른 이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Fang JF, Fang JQ, Shao XM, Du JY, Liang Y, Wang W, Liu Z. Electroacupuncture treatment partly promotes the recovery time of postoperative ileus by activating the vagus nerve but not regulating local inflammation. Sci Rep. 2017 Jan 4;7:39801. doi: 10.1038/srep39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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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