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항암요법 부작용에 침 치료 효과적

기존 연구들에서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말초신경병증의 개선에서 침 치료가 효과적임이 시사된 가운데, 최근 그 결과를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연구가 발표되었다.


https://bmccancer.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885-016-3037-z


서양의약계에서는 이러한 질환에 대해 마약성 진통제나 항간질제 등을 사용해서 통증 억제에 나서고 있으나,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다양한 부작용으로 인하여 결국 항암요법의 사이클이나 약물 용량의 감소를 불러와 치료 성적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기존에 근골격계 통증을 중심으로 다양한 통증에 침 치료가 뚜렷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어,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말초신경 손상에서의 통증도 완화시킬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102명의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두 군에 무작위로 배정하여, 당뇨병에서의 말초신경병증의 완화 효과가 있으며 그 외의 신경병증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비타민 B12 (methylcobalamin)를 투여하고, 추가적으로 침 치료를 시행했을 때의 경과를 평가하였다. 침 치료는 항암 3 사이클 (84일)동안 진행했다.


연구 결과, 침 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은 주관적 통증면에서 대조군에 비해 의미 있는 통증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근전도 검사 및 삶의 질 평가에서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연구진들은 항암제 (bortezomib)의 신경독성에 대해 침 치료가 말초의 혈류 공급 증가와 함께 신경영양인자 (GDNF)의 발현을 증가시킬 수 있어, 이러한 임상적 효과를 뒷받침해줄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침 치료는 부작용이 적어 다학제적 항암 치료에서 접근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Han X, Wang L, Shi H, Zheng G, He J, Wu W, Shi J, Wei G, Zheng W, Sun J, Huang H, Cai Z. Acupuncture combined with methylcobalamin for the treatment of 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 in patients with multiple myeloma. BMC Cancer. 2017 Jan 9;17(1):40. doi: 10.1186/s12885-016-303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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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