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대만 심부전 환자들, 중의약 이용 현황은?

유럽심장학회는 심부전에 대해 전세계 인구의 2-3%가 가지고 있는 질환이며, 70대 이상에서는 10-20%의 유병률을 보이는 심각한 질환이라 지적할 정도로, 심뇌혈관에서 중요한 의학적 중증도를 보이는 질환 중의 하나다.


최근의 연구들은 심부전 환자의 심장 기능과 산화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데 한약 처방이 효과적임을 보이는 가운데, 대만에서 심부전 환자들의 중의약 이용 현황을 검토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167527316336336


대만 인구 99.6%가 가입되어 있는 대만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NHIRD)를 기반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총 25,464명의 신규 심부전 환자의 진료, 청구내역 등을 바탕으로 진행된 것이다.


연구 결과, 신규 심부전 진단 환자 25,464명 중 중의약 진료를 받은 19,988명과 중의 진료를 받지 않은 5,476명의 정보를 바탕으로 했을 때, 여성, 고령 (65세 이상) 환자일수록 중의약 이용을 선호함을 확인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평균 6종의 중약이 처방되었으며, 자감초탕, 생맥산, 진무탕, 산조인탕, 보중익기탕, 사역탕 등이었다. 단미 본초로서는 단삼, 길경, 삼칠, 지각 등이 주로 처방되고 있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미소혈류순환 개선 및 항응고 작용을 하는 본초들과 강심, 이뇨, 산화 스트레스 감소 등의 작용이 확인된 처방들로서, 약리적 효과에 따라 적절한 중약 처방이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다.


Tsai MY, Hu WL, Lin CC, Lee YC, Chen SY, Hung YC, Chen YH. Prescription pattern of Chinese herbal products for heart failure in Taiwan: A population-based study. Int J Cardiol. 2017 Feb 1;228:90-96. doi: 10.1016/j.ijcard.2016.11.172. Epub 2016 Nov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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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