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2형 당뇨와 허혈성 심질환을 함께 앓는 환자들, 한의약 이용을 통해 생존율 향상

정기적인 한약 처방이 2형 당뇨와 허혈성 심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http://www.impactjournals.com/oncotarget/index.php?journal=oncotarget&page=article&op=view&path[]=14657&pubmed-linkout=1


대만-미국 공동연구진은 1996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대만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신규 당뇨환자 20만 명 중 허혈성 심질환이 발생한 4,620명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28일 이상 한약 처방을 받은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들의 예후를 평가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간염, 궤양, 고지질혈증 등 합병증이 많은 환자에서 한의약 이용율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12년 추적관찰에서 한약 이용군의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높았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60세 이상 노인 환자 (HR 0.40, 95% CI=0.27-0.59)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 환자들에게 처방된 주요 약제는 소경활혈탕, 작약감초탕 등이었는데, 특히 이 두 처방을 병용한 경우, 의미있는 생존율의 개선이 확인되었다. 이에, 두 처방의 병용에 따른 건강상의 이점을 파악하기 위하여 심근허혈 모델에 대한 약리실험을 진행한 결과, 두 처방은 GSK-3β 및 p38-MAPK의 인산화를 촉진하여 심근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연구진들은 이를 바탕으로 심뇌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에서 한의약의 가치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Tsai FJ, Ho TJ, Cheng CF, Shiao YT, Chien WK, Chen JH, Liu X, Tsang H, Lin TH, Liao CC, Huang SM, Li JP, Lin CW, Lin JG, Lan YC, Liu YH, Hung CH, Lin JC, Lin CC, Lai CH, Liang WM, Lin YJ. Characteristics of Chinese herbal medicine usage in ischemic heart disease patients among type 2 diabetes and their protection against hydrogen peroxide-mediated apoptosis in H9C2 cardiomyoblasts. Oncotarget. 2017 Jan 14. doi: 10.18632/oncotarget.14657. [Epub ahead of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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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