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근막동통증후군에 의한 어깨 통증에서 서로 다른 침 치료의 효과 차이는?

근막동통증후군에 의한 어깨 통증에서 통증 부위에 대한 국소적 침 치료와 원위 취혈을 병행하는 새로운 치료 기법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https://dx.doi.org/10.1097/MD.0000000000004634


Collateral meridian therapy (CMT, 遠絡治療)라는 명칭의 이 치료는 새로이 도입된 자침 이론의 하나로, 원위부와 근위부의 경혈 자침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으로, 기존 연구들에서 월경곤란증,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등의 질환에서 더 나은 진통 효과가 있음이 시사된바 있다.


참조 : http://cdn.intechopen.com/pdfs/26153/InTech-Overview_of_collateral_meridian_therapy_in_pain_
management_a_modified_formulated_chinese_acupuncture.pdf


70명의 어깨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통증 부위의 경혈만을 취혈(LTARM)하거나, 원위부의 경혈을 포함하여 자침(CMT)한 경우, 통증 및 운동 기능의 변화를 비교평가한 것이다.


총 6회의 치료 결과, CMT군의 통증 개선은 VAS상 치료 전 5.9점 -> 치료 후 3.3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LTARM군에서 치료 전 5.78점에서 치료 후 4.58점으로의 감소에 비해 명확한 것이었다. SPADI를 통한 기능적 평가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드러났다.


또한 CMT를 통해 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4주의 치료를 통해 63%에서 통증 수준이 크게 개선되어 통증이 없거나 경미한 수준이었던데 반해, LTARM군에서는 75%의 환자에서 여전히 보통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CMT 기법에 대한 이번 연구 결과는 비침습적인 어깨 통증 치료에 새로운 침 치료 기법을 사용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라 평가했다. 


*LTARM = local tender area-related meridians

*SPADI = shoulder pain and disability index


Pan RY, Hsu YC, Wong CS, Lin SL, Li TY, Cherng CH, Ko SC, Yeh CC. Comparing complementary alternative treatment for chronic shoulder pain of myofascial origin: Collateral meridian therapy versus local tender area-related meridians therapy. Medicine (Baltimore). 2016 Aug;95(35):e4634. doi: 10.1097/MD.000000000000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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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