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한의치료,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섬망 예방에 효과적

중환자실 입원 환자들의 긴급한 의학적 문제 개선에 한약이 효과적임은 이미 중국, 일본 중환자실에서의 한약 투여가 증가하고 있음을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일본 기후현립의과대학 연구진들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에서 한약 및 침 치료가 섬망 예방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https://dx.doi.org/10.1142/S0192415X17500161


연구진은 급성 심혈관계 질환으로 ICU에 입원한 환자 60례를 대상으로 각각 침, 한약 투여를 시행한 30례와 통상적인 치료만을 시행한 29례의 경과를 평가했다.


침 치료는 백회, 인당, 신문, 합곡, 행간, 태계혈을 선정했고, 이는 기존 보고에서 효과가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필요한 경우 주치의 판단에 따라 족삼리, 풍륭, 음릉천, 곡지를 추가로 자침했다. 한약은 가미귀비탕을 원칙으로 투여하되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가미소요산, 보중익기탕, 십전대보탕, 인삼양영탕 등을 추가 혹은 변경해 투여하였다.


투여 전 두 군 간 연령, 성별, APACHE II score, 입원 일수 등에서 차이가 없었으나, 대조군에서 11례의 섬망이 나타난데 반해 한의 치료 시행군에서는 2례에서만 섬망이 나타났다 (평균 ICU 재원 일수 약 4.17일, 37.9% vs 6.6%, p<0.01). 섬망 발생군에 있어서도 억제제나 항정약의 사용이 한의 치료 시행군에서 낮았다. 연구 기간 침, 한약 투여에 따른 부작용도 인정되지 않았다.


연구진들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한의 치료는 중환자실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섬망 예방에 효과적인 치료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Matsumoto-Miyazaki J, Ushikoshi H, Miyata S, Miyazaki N, Nawa T, Okada H, Ojio S, Ogura S, Minatoguchi S. Acupuncture and Traditional Herbal Medicine Therapy Prevent Deliriumin Patients with Cardiovascular Disease in Intensive Care Units. Am J Chin Med. 2017 Feb 23:1-14. doi: 10.1142/S0192415X17500161. [Epub ahead of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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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