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한약 강압제의 심보호 효과

보신강압방(补肾降压方)은 고혈압 환자에서 강압 및 심혈관 보호 효과를 가지고 있음이 잘 알려져 있는 한약 처방이다. 임상적으로 신음허증 고혈압 환자에서 사용되어왔으며, 과거 연구에서는 13.1mmHg/9.30mmHg(수축기/이완기) 혈압 강하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임상적으로 온담탕합반하백출천마탕 등의 처방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ERK1/2, BDNF, Ras, c-fox에 관여하여 고혈압에 의한 심비대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심보호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중약은 단순히 특정 경로에만 작용하여 강압 효과만을 가진 것이 아니라, 고혈압에 의한 장기적인 손상과 합병증을 예방하여 결과적으로 환자의 총 사망률과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고혈압, 2형 당뇨 등 만성 질환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고혈압의 중의학적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 한의 진료 및 의약품의 연구 기반이 부족한 실정으로 해외에서 뚜렷한 작용 기전과 임상적 효과가 확인된 중약 처방들의 국내 도입이 임상 및 정책적 차원에서 시급히 필요하다.


https://dx.doi.org/10.1038/srep42965


Xiong X, Yang X, Duan L, Liu W, Zhang Y, Liu Y, Wang P, Li S, Li X.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suppresses left ventricular hypertrophy by targeting 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s signaling pathway in spontaneously hypertensive rats. Sci Rep. 2017 Feb 22;7:42965. doi: 10.1038/srep42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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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