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침 치료를 통한 혈관성 치매 환자에서의 효과 기전 규명돼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한의학적 중재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규명될 부분이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혈관성 인지기능 장애 및 혈관성 치매에서 침 치료는 기존의 많은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확인되어 있다.


최근 중국 연구진은 혈관성 노인 인지기능 장애에 대해 침 치료가 해마의 시냅스 가소성을 강화하여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내는 과정을 규명했다.


https://doi.org/10.1161/STROKEAHA.116.014696


이 연구는 크게 4개의 실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험적으로 뇌졸중을 유발하여 혈관성 인지기능 장애를 유도한 동물 모델에 대해, 연구진들은 백회+족삼리, 백회+신정, 족삼리+혈해 자침을 통해 어떤 조합이 가장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적인지 검토했다.


그리고 침 치료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변인 통제에 따라 해마에서의 시냅스 전달 조절 정도의 변화를 검토했다.
이와 함께 면역 형광법을 통해 해마에서 도파민 수용체 D1R과 D5R의 발현 및 도파민 및 그 대사체들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 과정에서 도출된 침 치료가 도파민 수용체의 발현 증가를 통해 인지기능을 개선할 것이라는 가설을 검토하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 차단제를 투여한 결과, 침 치료의 효과가 사라짐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백회+족삼리 조합이 가장 효과적으로 인지기능을 개선했으며, 그 작용은 도파민 및 그 수용체의 조절을 통해 나타나는 것임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침 치료의 작용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부분적으로 침 치료의 치료 효과를 설명할 수 있으며, 기존에 규명된 미주신경-부신 경로 및 Nrf2-ARE, Cannabinoid receptor1 등을 통해 침 치료의 중추에서의 인지기능 개선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제안했다.


Ye Y, Li H, Yang JW, Wang XR, Shi GX, Yan CQ, Ma SM, Zhu W, Li QQ, Li TR, Xiao LY, Liu CZ. Acupuncture Attenuated Vascular Dementia-Induced Hippocampal Long-Term Potentiation Impairments via Activation of D1/D5 Receptors. Stroke. 2017 Apr;48(4):1044-1051. doi: 10.1161/STROKEAHA.116.014696. Epub 2017 Mar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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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