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절제불능 간암 환자에서 한약 투여는 Sorafenib보다 효과적

절제불능 간암 환자에서 색전술과 중약(解毒颗粒) 병용 투여가 색전술 단독 및 색전술과 Sorafenib에 비해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Sorafenib은 서양의학에서 유일한 간암 치료제로 간암 환자에게 3개월 연명 효과가 있는 약제다.


이번 연구는 중국 상해에 위치한 상해병원 및 동부간외과병원에서 2009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내원한 절제불능 간암 환자 266례에 대해 전향적으로 86개월 (7년 2개월) 추적 관찰한 연구다.


https://doi.org/10.18632/oncotarget.16804


환자는 3개군으로 색전술(TACE)과 중약(JD) 병용군 75례, TACE와 sorafenib 병용군 124례, 그리고 TACE만 받은 67례로 분류되어 이들의 전체 생존기간(OS)과 진행 소요기간(TTP)이 확인되었다.


그 결과, 중약 투여군의 중앙 생존기간은 21.43개월, sorafenib 투여군의 중앙 생존기간은 23.23개월, TACE 단독 시행군의 중앙 생존기간은 13.97개월로 중약과 sorafenib 투여군 간 생존기간은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한편, 진행 소요기간에서는 중약 투여군 8.67개월, sofafenib 투여군 5.37개월, TACE 단독 시행군에서는 4.57개월로, 중약 투여군에서 의미있는 암 진행 억제 효과가 확인되었다. 경제성 평가면에서도 중약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 내 환경에서의 비용 추산에서도 한약의 투약 비용이 크게 저렴하여, 한약이 효과가 더 좋으면서도 약값도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약이 건강보험급여에 포함된다면 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국가적 건강보험 절감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중국 내 종양내과 전문의들은 중약이 반드시 간암 치료에 포함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국립암센터에서 한약 연구 및 진료가 수행되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조차 20년째 각계에서 제기되기만 할 뿐 ,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 이유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Zhao H, Zhai X, Chen Z, Wan X, Chen L, Shen F, Ling C.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combined with Jie-du granule preparation improves the survival outcomes of patients with unresectable hepatocellular carcinoma. Oncotarget. 2017 Apr 3. doi: 10.18632/oncotarget.16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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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