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대만 대장암 생존자들, 중의약 이용율 42.7%에 달해

대만 건강보험자료 검토 결과, 대장암 생존자의 42.7%가 중의약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생존자에 대한 재활을 비롯한 의학적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보고다.


https://doi.org/10.1016/j.jtcme.2016.07.001


이들에서 다빈도로 사용된 중약 처방은 삼령백출산, 향사육군자탕, 보중익기탕 등으로 위장관계에 작용, 식욕증진, 소화관 운동 촉진 등의 작용이 있는 처방들이어서, 대장암 생존자에서 소화 기능과 관련된 삶의 질 저하에서 중의약의 역할이 시사되었다.


최근 보고에서 II기 대장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 2년까지 한약 투여가 생존 연장효과가 있으며, III기에서는 6년까지 한약 투여의 이점이 확인되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많은 수의 한약이 건강보험보장이 되고 있지 못한 현실이다.


서양의학적 항암약제가 현재까지 환자의 연명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매우 부족한 만큼 (Peter H Wise. Cancer drugs, survival, and ethics. BMJ 2016;355. doi: https://doi.org/10.1136/bmj.i5792) 근거가 확립된 한의학을 통한 암 치료 및 암 생존자 관리가 시급하지만, 현재 국내 한의약 보장성은 이웃 나라인 대만보다 못한 실정이다.


Wu CT, Tsai YT, Lai JN. Demographic and medication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users among colorectal cancer survivors: A nationwide database study in Taiwan. J Tradit Complement Med. 2016 Aug 6;7(2):188-194. doi: 10.1016/j.jtcme.2016.07.001. eCollection 2017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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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