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척추 뇌저 동맥 증후군(척추 기저 동맥 부전)에서 반하백출천마탕이 항현훈제보다 나은 효과 시사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내이로의 혈류 공급을 담당하는 척추 뇌저 동맥의 순환 부전이 발생하게 되면 현훈이나 복시, 이명, 두통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을 척추 뇌저 동맥 증후군 (Vertebrobasilar insufficiency, VBI)이라고 하며, 이러한 병태에 의해 발생하는 현훈에서 중약 반하백출천마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연구진은 복수의 의학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검색한 임상시험 문헌 27개와 이에 포함된 환자 2,796명의 정보를 바탕으로 중약과 대조 약물 (Flunarizine, Nimodipine, Betahistine, Diphenidol, Puerarin, Aspirin 등)의 효과를 비교하였다.


임상적 효과에서 반하백출천마탕은 다른 항현훈제와 비교에서 유사한 효과를 보였으며 (RR=1.09, 95%CI=1.01-1.18) 항현훈제와 동시 복용시 임상적 이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RR=1.20, 95%CI=1.16-1.24). 또한 추골 동맥(vertebral artery) 및 뇌저 동맥(basilar artery)의 혈류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작용면에서 가벼운 오심, 구역, 두통 등이 발견되었으나 약물 중단 후 소실되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반하백출천마탕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았으나, 효과와 안전성면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이 부재한 등의 이유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효과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Guo Z, Su Z, Wang Z, Luo X, Lai R. The effect of chinese herbal medicine Banxia Baizhu Tianma Decoction for the treatment of vertebrobasilar insufficiency vertigo: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Complement Ther Med. 2017 Apr;31:27-38. doi: 10.1016/j.ctim.2017.01.004. Epub 2017 Jan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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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