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섬유근육통에서 전침 치료의 역할은

만성적인 통증과 피로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아직 병인에 대해서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은 섬유근육통에 대해 임상적으로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침 치료의 작용 기전 일부가 규명되었다.


https://doi.org/10.1038/srep46663


전침 치료는 임상연구들에서 통증 감소 및 피로 등의 주관적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는 NMDA 수용체의 발현 감소를 통한 NMDAR−CaMKIIα−pCREB 경로 조절 등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에 대만 중국의약대학 연구진들은 또 다른 전침 치료의 작용 경로를 검토, 섬유근육통 모델에서 ASIC3 knockout mouse나 ASIC3 수용체 길항제로 인해 질병의 진행과 관련된 중추의 변화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이에 섬유근육통에서의 통증 유발 기전에 척수에서의 ASIC3 (acid-sensing ion channel 3)의 증가가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침 치료는 여기에 관여하여 척수에서의 ASIC3의 증가를 억제함을 확인했다. 또한, 시상에서도 섬유근육통에 의해 ASIC 및 pPKA, pPI3K-pERK 신호 경로의 활성이 확인되었는데, 침 치료는 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작용이 섬유근육통의 통증에서 전침 치료의 효과를 설명해 줄 새로운 기전으로, 기초 및 임상에서 유용한 시사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en LT, Hsieh CL, Hsu HC, Lin YW. Targeting ASIC3 for Relieving Mice Fibromyalgia Pain: Roles of Electroacupuncture, Opioid, and Adenosine. Sci Rep. 2017 Apr 25;7:46663. doi: 10.1038/srep4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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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