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오두탕의 통증 억제 작용은

황기, 천오, 작약, 마황, 감초로 조성된 진통 처방인 오두탕의 약리작용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 진행되었다. 네트워크 약리학적으로 접근, 처방의 작용에 대한 이해도 넓어졌다.


https://doi.org/10.1016/j.jpba.2017.04.012


중국과학원 산하 응용화학과 연구진들은 관절 질환에 널리 사용되어오던 처방인 오두탕의 작용에 대한 포괄적 화학 분석을 시행하여, 중약의 각 성분과 이들의 대사체를 규명하고 그 작용을 도식화했다.


기존 약리연구들에서 작약의 신경 보호와 항염증 효과, 부자와 마황의 항염, 진통효과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려져 있으나, 중약 전체의 작용을 통합적으로 검토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연구진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을 통해 중약 처방에 포함된 각 성분과 그 대사체들을 규명했다.


그 결과 신체에 흡수되어 약리작용을 가질 것으로 생각된 후보 성분들 22종과 함께, 이들의 대사체 49종을 규명하고, 이들의 주요 작용 타겟을 확인했다. 이들은 PTGS2, PTGS1, MAPK3, PPARG, TNF, IL4, IL6 등으로, 염증 및 세포 주기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오두탕의 진통 작용에 대한 복잡한 기전을 설명해줄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연구 기법을 통해 질환과 병태에 따라 중약의 처방을 간소화할 수 있음도 확인되었다.


https://doi.org/10.1002/pca.2685


좋은 진통 작용을 보이지만 독성을 같이 가진 부자에 대해서, 감초와 마황이 부자의 aconitine 등 diester-diterpenoidalkaloids를 감소시키며, 마황은 triterpene saponin과 monoterpene glycosides를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어, 진통 목적으로는 작약과 황기를 제외해도 오두탕 원방과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이 시사되었다.


Xu T, Li S, Sun Y, Pi Z, Liu S, Song F, Liu Z. Systematically characterize the absorbed effective substances of Wutou Decoction and their metabolic pathways in rat plasma using UHPLC-Q-TOF-MS combined with a target network pharmacological analysis. J Pharm Biomed Anal. 2017 Jul 15;141:95-107. doi: 10.1016/j.jpba.2017.04.012. Epub 2017 Apr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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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u T, Pi Z, Liu S, Song F, Liu Z. Chemical Profiling Combined with "Omics" Technologies (CP-Omics): a Strategy to Understand the Compatibility Mechanisms and Simplify Herb Formulas i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s. Phytochem Anal. 2017 Apr 7. doi: 10.1002/pca.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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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