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서 중약 치료의 새로운 치료 기전 확인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서 중약 치료의 새로운 치료 기전이 확인되었다.


https://doi.org/10.1038/s41598-017-00936-9


황기계지오물탕에서 유래한 황기, 산수유, 단삼, 구척, 천우슬, 현호색, 적작약으로 조성된 이 처방은 기존 당뇨 모델에 대한 연구에서 신경보호 효과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어있다.


현재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만성 고혈당 상태에 의해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산화 스트레스와 소포체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의 apoptosis 등이 주된 병리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처방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검토했다. 기존 당뇨 모델에 대한 연구에서 항산화 작용에 관여하는 Nrf2의 발현에 효과가 있는 것에 착안하여, 중약이 PERK/Nrf2/산화 스트레스 신호 경로를 활성할 것으로 보고 이를 검증하기로 했다. 그 결과, 실제 PERK/Nrf2 경로의 up regulation을 통해 신경조직을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작용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이 경로의 활성을 통해 apoptosis가 감소되는 것도 확인했다. 이는 in vivo/vitro 모두에서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작용을 바탕으로, 중약의 작용은 고혈당으로 인한 스트레스 상태에 대해 주로 PERK/Nrf2 경로에 개입함으로서 이를 완화, 결과적으로 신경세포를 보호하여 말초 신경병증을 개선할 수 있음을 제안했다.


Yang X, Yao W, Liu H, Gao Y, Liu R, Xu L. Tangluoning, a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attenuates in vivo and in vitro 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through modulation of PERK/Nrf2 pathway. Sci Rep. 2017 Apr 21;7(1):1014. doi: 10.1038/s41598-017-009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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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