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산조인탕합치자시탕, 범불안장애 초기 치료에 효과적

금단증상과 의존성을 가진 향정신의약품인 디아제팜을 중약이 대체할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연구진은 156명의 범불안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paroxetine, paroxetine+diazepam, paroxetine+산조인탕합치자시탕을 투여하여 이들의 Hamilton Anxiety Scale 및 Self Rating Anxiety Scale을 통해 이들의 불안 증상의 개선을 평가했다. 안전성 평가를 위해 Treatment Emergent Symptom Scale을 사용했다.


연구 결과, 4주 투여에서 diazepam 및 중약 투여군 모두 paroxetine 단독 투여군에 비해 빠른 HAMA 및 SAS의 개선을 보였고, 4주 시점에서도 이러한 효과는 유지되었다. 부작용 발생면에서 3개 군 간 차이는 없었다.


산조인탕은 수면유도제로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범불안장애에서의 효과는 다른 시호 계열 처방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의 병용 요법을 중약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보인 것으로, 다수의 시호제들은 일반적으로 paroxetine과 동등하거나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어 있다.


연구진들은 향후 더 장기간의 대규모 연구를 통해 중약의 효과를 더욱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국립과학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