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OM 동향] 보폐탕의 폐암 치료 작용

인삼, 오미자, 지황, 황기, 자완, 상백피 등으로 조성된 보폐탕은 과거에는 단순한 허로(虛勞)의 개선 처방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연구들을 통해 폐암에서 항암 효과와 증상 개선 효과가 있음이 시사되고 있다.


https://doi.org/10.3892/ijo.2017.4014


이에 최근 베이징대학 연구진들은 가장 흔한 폐암인 비소세포 폐암에서 보폐탕의 IL-10과 PD-L1의 발현 조절을 통한 항암 기전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들에서 보폐탕이 ECM (세포외기질)의 이상 대사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기전이 있고, 개별 본초들에서 산화 스트레스 억제와 신생혈관 생성 억제등의 작용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최근 암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론인 미소환경 조절 이론에서 중요한 인자들인 IL-10, TNF-α, TGF-β에 대한 보폐탕의 작용을 검토했다.


IL-10은 Th1/Th2 면역 균형에서 중요한 인자이며, PD-L1은 체액 면역의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데, 실험 모델에서 보폐탕은 종양에 의해 증가된 IL-10과 PD-L1의 발현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IL-10이 PD-L1의 발현과 관련성이 있음도 확인했다. 또한, 이외의 몇몇 사이토카인과 단백에 관여하여 암의 미소환경을 조절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확장하여 시스템생물학이 이 약물의 추가적인 작용 타겟을 확인하고, 중약의 항암 기전을 확인하는데 있어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연구결과에 기반한 새로운 임상시험을 통해 중약의 효과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Pang L, Han S, Jiao Y, Jiang S, He X, Li P. Bu Fei Decoction attenuates the tumor associated macrophage stimulated proliferation, migration, invasion and immunosuppression of non-small cell lung cancer, partially via IL-10 and PD-L1 regulation. Int J Oncol. 2017 May 19. doi: 10.3892/ijo.2017.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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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