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저밀도 지질단백질이 신경질환에 미치는 영향

저밀도 지질단백질이 신경질환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Low-Density Lipoproteins on Neurological Function


최근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콜레스테롤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치매 등을 유발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연구가 발표되었다.콜레스테롤은 신경세포의 보호층으로 작용하는 수초(myelin sheath)의 구성요소다. 스타틴(statin)과 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신경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


스타틴은 HMG-CoA 환원효소와 PCSK9 효소를 코딩하는 유전자를 목표로 하는 약이다. 이 효소들은 LDL 콜레스테롤의 합성과 대사를 담당한다. LDL 콜레스테롤과 신경 기능 간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낮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신경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이 등장했다.


영국의학저널은 멘델 랜덤화 방법으로 낮은 LDL 수치와 여러 신경질환 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게재했다. 연구에 참여한 총 111,194명 중의 1,001명은 알츠하이머, 2,154명은 치매, 256명은 혈관성 치매, 그리고 460명은 파킨슨병 환자였다. 실험 참가자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측정이 이루어졌다. 효소 PCSK9의 혈장 농도는 항체를 이용한 면역 분석법으로 측정했다.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콜레스테롤과 총콜레스테롤의 수치도 측정했다.


LDL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유전자에 대해서는 유전형질 분석을 수행하고 결과 데이터에 대해서는 통계적 분석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치매,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신경질환의 위험도를 얻을 수 있었다. 결과는 가설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PCSK9과 HMGCR 유전자의 유전적 변이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의 경우 높은 LDL 수치(> 4mmol / L)와 상대적으로 낮은 LDL 수치(< 1.8mmol/L) 사이의 위험비는 1.7이었다.


낮은 LDL과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일반 치매를 유발한다는 위험성도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무의미한 결과와 상반되게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알츠하이머 위험성 간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을 식별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할 경우, 낮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알츠하이머 위험성을 낮춘다는 결론을 예상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연구는 인체의 상호 연결된 동작 방식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결과는 가설을 입증하지 못했지만 LDL 콜레스테롤이 신체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귀중한 이해를 얻었다. 이 정보는 다른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두 가지 대상을 동시에 목표로 하지 않으며 신경질환과 콜레스테롤 관련 질환을 목표로 하는 약물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신경 상태와 관련하여 식이요법을 권장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낮은 LDL 수치가 알츠하이머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연관성을 더 설명할 수 있다면 잠재적인 치료법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관련연구자: Marianne Benn

관련기관: Copenhagen University Hospital

본문키워드(한글):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신경질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본문키워드(영문): LDL, neurological disease, Parkinson’s, Alzheimer’s, dementia

국가: 덴마크

원문출판일: 2017-06-06

출처: https://www.medicalnewsbulletin.com/effects-low-density-lipoproteins-neurological-fun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