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암세포간 대화, 약물 저항성 늘린다.

암세포간 대화, 약물 저항성 늘린다.

Intercommunication between Cancer Cells Increases Drug Resistance


미국 과학자들이 암 세포들이 다른 암 세포들과 대화하는 것 같다고 보고했다. 암 세포간의 대화는 내부 시스템을 활성시켜서 화학 요법에 대한 저항을 키우고 종양의 생존을 촉진시킨다고 연구진이 말했다. 관련 연구는 Science Signaling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Maurizio Zanetti 박사는 6년전 PNAS에 출판한 논문에서, 암세포는 면역세포, 특히 골수에서 유래한 세포와 통신하기 위해 펼쳐진 단백질 반응(UPR, unfolded protein response)이라는 스트레스를 받은 포유 동물 세포가 사용하는 내부 메커니즘을 이용한다고 제안했다. URP은 소포체(ER)에 축전된 펼쳐져 있거나 잘못 접힌 단백질이 반응해 활성화된다. URP 또한 세포 사멸 및 생존을 결정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Zanetti 연구팀은 암세포가 골수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이상이라며, 전염성 ER 스트레스(TERS)를 사용해서 신호를 받는 암세포 내의 Wnt 신호를 활성한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TERS를 경험한 세포가 영양 실조 또는 bortezomib 또는 paclitaxel과 같은 일반적인 화학 요법으로 치료한 세포들보다는 훨씬 더 잘 생존한다”라고 말했다. “각 경우에, 스트레스 신호를 받으면 세포는 더 잘 생존하게 된다. 종양 미세 환경 내에서 세포 적합성이 어떻게 얻어지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영양 결핍 및 치료에 대한 집단 탄력성의 한 방법으로 암 세포들 사이의 협력성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TERS를 적용한 암세포를 생쥐에 이식하면, 빠르게 성장하는 종양이 만들어졌다고 보고했다. Zanetti 박사는 “우리의 자료는 전이성 ER 스트레스는 세포간 통신에 대한 메커니즘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암세포가 다른 환경에서 생존하며, 영양 결핍과 산소 부족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조건들은 종양 성장을 억제해야 한다. 그런데 스트레스 전이를 통해 종양 세포들은 주변의 암세포들과 이런 악조건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결과적으로 살아남을 뿐 아니라 성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다른 연구진들이 보고된 결과를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균일한 유전적 혈통 내의 개별 종양 세포가 생체 내에서 기능적으로 다른 행동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세포들은 보다 큰 적합성과 생존 기간이 연장되었다. 이것은 암 치료에 주요 걸림돌 중 하나인 내부 종양의 이종성을 만들어내는 다른 방법이다. 이것은 각 개인의 암 게놈을 통한 돌연변이가 종양 내 이종성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Zanetti 박사에 따르면, 연구자와 의사들은 종양 미세 환경에서 세포 동역학의 변화를 고려해야 암을 더 잘 이해하고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한다.

 

관련연구자: Maurizio Zanetti

관련기관: UC San Diego School of Medicine

본문키워드(한글): 암세포, 약물 저항성, 세포간 대화

본문키워드(영문): cancer cell, drug resistance, communication between cells

국가: 미국

원문출판일: 2017-06-07

출처: http://www.genengnews.com/gen-news-highlights/intercommunication-between-cancer-cells-
increases-drug-resistance/81254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