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사람 지능에 영향을 주는 IQ 관련 유전자 발견

사람 지능에 영향을 주는 IQ 관련 유전자 발견

'Smart genes' account for 20% of intelligence: study


최근 사람의 지능과 연관된 유전자 52개가 새롭게 발견됐다는 보고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내용이지만 학업 성적과 유전자는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 연구 결과는 실제로 어떤 과목에서 얼만큼 영향을 주는지 조사하여 발표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부모로부터 유전된 지능지수가 시험 성적에 영향을 준다고 까지 여겨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능 이외에 부모로부터 유전된 정신 건강, 성격, 동기 부여가 성적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의 사고 능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학습질환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ature Genetics 최신호에 네덜란드 Vrije University의 Danielle Posthuma 박사와 연구진에 의해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새롭게 발견된 이 지능 유전자 (Smart genes)는 수만 명의 지능지수(IQ) 검사 결과의 약 20%를 설명할 수 있다. 이는 우리 지능의 20%가 이런 유전자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에 발견된 지능과 연관된 유전자 52개 가운데 40개는 지금까지 지능과의 관련성이 밝혀진 적이 없는 유전자다. 연구팀은 약 7만8000명이 참여한 이전 연구 13건의 유전자 프로파일과  IQ 검사 기준의 지능 평가를 상세하게 분석한 결과 이들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 결과 높은 IQ와 관련한 유전자 변이 대부분은 특히 신경세포의 분화와 시냅스의 형성 등 뇌세포 생성을 제어하는데 관여하는 것들 이다.


52개 유전자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가운데 4개 유전자는 세포 발달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3개 유전자는 뉴런 (neurons) 안에서 다양한 일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높은 IQ와 관련한 유전자 변이는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가 생길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었다. 자폐증을 앓는 사람들은 IQ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SHANK3라는 이름의 유전자는 이런 관련성을 설명하기 좋은 유전자이다. 조현병이나 비만증을 앓는 사람들에서는 높은 IQ와 관련한 특정 유전자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지능에 관련한 유전자는 그 이외에도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능 유전자를 모두 찾아내려면 수백만 명분의 전체 유전 정보를 해석해야 한다. 다만 현재의 연구결과가 학습질환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연구자: Danielle Posthuma

관련기관: the Center for Neurogenomics and Cognitive Research in Amsterdam

본문키워드(한글): IQ 관련 유전자, 지능지수, 시냅스, 뉴런, 생크3

본문키워드(영문): SHANK3, neurons, IQ, Smart genes, IQ genes

국가: 미국

원문출판일: 2017-06-21

출처: https://medicalxpress.com/news/2017-05-scientists-genetic-roots-intelligenc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