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루테인의 만성 염증 억제 효과

루테인의 만성 염증 억제 효과

Lutein may suppress inflammation


루테인 (Lutein)은 식물의 엽록체 속에서 추출한 색소의 주성분으로 식물 중에서 금잔화, 시금치, 브로콜리, 고구마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루테인 제품은 마리골드 (금잔화)의 꽃 추출물이 99% 이상 함유된 것이다. 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 색소 밀도를 유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눈 안쪽 신경 조직을 황반이라고 하는데 황반은 망막의 가장 안쪽에 있어 물체를 알아보고 색을 구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황반을 구성하는 색소가 줄어들며 루테인의 밀도 역시 낮아진다. 황반의 색소 밀도가 감소하면 시력 저하 등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노화나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 시력이 감소하게 되는데 꾸준한 루테인 섭취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루테인은 눈의 황반 색소 외에 뇌, 유방, 자궁 등의 세포 일부를 구성하는 성분이기도 하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테인은 자연계 600종 이상 알려진 카로테노이드계 색소 중 하나로 항산화 기능을 한다. 활성산소는 황반의 간체와 추체를 손상시키는데 루테인은 이런 활성 산소를 흡수한다. 따라서 실명 위험을 예방하고 시력 회복을 돕는다. 루테인은 자외선과 청색광의 흡수력이 뛰어나 망막에 도달하는 청색광을 감소시켜 눈부심 현상, 물체가 흩어지는 등의 시각 장애를 완화시킨다.


루테인은 양배추·시금치·브로콜리 등의 녹황색 채소와 달걀노른자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고 눈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졌다. 이 루테인이 만성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Atherosclerosis 최신호에 발표됐다. Linköping University 의  Lena Jonasson 박사는 루테인이 관상 동맥질환 (CAD: coronary artery disease)과 연관이 있는 만성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관상동맥 질환은 관상동맥의 벽에 플라크가 형성돼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지만 지속적인 염증 반응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염증 억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카로티노이드 (carotenoid) 중 루테인이 염증 표지인 인터류킨-6  (IL-6)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로티노이드는 광합성을 돕고 자외선의 유해 작용을 막는 일종의 식물 색소이다.  카로티노이드 중에서 혈중 루테인 수치가 높을수록 IL-6 수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루테인이 만성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관련연구자: Lena Jonasson

관련기관: Linkoping University

본문키워드(한글): 루테인, 만성 염증, 황반, 카로티노이드

본문키워드(영문): Lutein, inflammation, coronary artery disease, carotenoid

국가: 미국

원문출판일: 2017-07-04

출처: https://medicalxpress.com/news/2017-07-lutein-suppress-inflammatio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