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파킨슨병 진행 정도를 알려주는 수위

파킨슨병 진행 정도를 알려주는 수위
Waterlogged brain region helps scientists gauge damage caused by Parkinson's disease


플로리다 대학의 과학자들은 운동에 중요한 신경을 파괴하는 파킨슨병으로 인해 손상된 뇌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이것은 특정 뇌 영역의 액체가 손상을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브레인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는 국립 신경질환 및 뇌졸중(NINDS)의 지원으로 수행된 것이다.


NINDS 프로그램 책임자 다오펜 첸은 파킨슨병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방법을 갖게 되어 약물이 손상을 지연하거나 중단하고 증세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인스빌에 위치한 플로리다 대학의 응용 생리 및 운동과학 교수 데이비드 베이란코트는 MRI를 이용하여 뇌 세포에 담긴 물과 외부에 자유롭게 존재하는 물을 구분했다. 분석은 흑색질(substantia nigra)에 집중되었는데 이 영역은 파킨슨병이 도파민을 이용하여 다른 세포와 소통하는 신경세포를 죽이는 곳에 위치한 뇌 구조물이다.


연구 결과는 이 영역에 존재하는 자유로운 물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 동일한 수위를 유지하지만 파킨슨병 초기에는 증가하고 3년에 걸쳐 더 높아지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연구팀이 이전에 1년 동안 관찰한 결과를 검증하고 확장시켜준 것이다. 또한 이 자유로운 물의 수위가 증가하는 것이 증상이 악화되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자유로운 물의 양은 1년에 걸쳐 바뀌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뉴런이 차츰 붕괴되는 것을 추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환자의 운동 기능을 그 정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했다. 4년 동안 수위가 크게 증가한 경우 동일한 수위를 유지한 환자에 비해 운동 기능 저하가 극명하게 나타났는데, 이 수위 변화가 파킨슨병 관련 신경 손상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파킨슨병은 흑색질에 존재하는 도파민 생산 세포를 파괴하는 병이다. 이 연구는 이 영역의 수위가 증가하면 인근 영역의 도파민 신경 활동이 감소하는 것을 통해 쉬이 변화가 질병의 전개와 연관성을 가진 것을 밝혔다. 또한 이 수위를 측정함으로써 약물이 도파민 생산 뉴런의 파괴를 지연시키는 증거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데이터는 마이클 제이 폭스 재단의 후원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0개 지역에서 수집한 파킨슨병 진행 표지자 프로젝트(PPMI)를 통해 얻은 것이다. 연구팀은 지역에 상관없이 일관된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통해 연구 결과에 확신하고 있다.


관련연구자: David Vaillancourt
관련기관: University of Florida in Gainesville
본문키워드(한글): 파킨슨병, 도파민, 흑색질, 자유수, 파킨슨병 진행 표지자 프로젝트
본문키워드(영문): Parkinson's disease, dopamine, substantia nigra, free water, PPMI
국가: 미국
원문출판일: 2017-07-26
출처: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17/07/170726091516.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