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최고 변호사를 이긴 인공지능

최고 변호사를 이긴 인공지능

An AI just beat top lawyers at their own game


최근 미국 최고 변호사들이 인공지능(AI)과 계약서에서 오류를 찾아내는 것을 두고 경쟁했는데, 그 결과는 패배였다.


법률 AI 플랫폼 LawGeex이 스탠포드 대학, 듀크 법학대학, 서든 캘리포니아 대학의 법학과 교수들의 자문하에 진행한 새로운 연구에서 법률 계약서를 평가하기 위해 학습된 AI에 대항하는 20명의 노련한 변호사를 선임했다.


경쟁에 참여한 지원자들은 5건의 비밀유지계약서(NDA)를 4시간 동안에 검토하고 중재, 관계 기밀 유지 및 면책 등을 포함한 30건의 법적 문제를 확인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의 점수는 각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게 식별하는가에 따라 주어졌다.


인류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이 경쟁에서 인간은 처참하게 패배했다.


인간 변호사는 평균 85%의 정확도를 보인 것에 비교해 인공지능은 95% 정확도를 달성했다. 또한, AI가 26분 만에 평가 업무를 완료했지만, 인간 변호사는 평균 92분을 소요했다. AI는 특정 계약 건에 대해서는 100%의 정확도를 달성했지만, 인간 변호사는 97%에 그쳤다. 간단히 말하자면, 인간 변호사들이 완패한 것이다.


이 연구에서 AI와 경쟁한 변호사 중에 한 명인 지적재산권 변호사 그랜트 구로브센은 이번 경합이 많은 변호사가 매일 수행하는 업무와 매우 유사한 것이었다고 말하면서, 유언장, 기업 운영 동의서, 비밀유지계약서 등과 같은 대다수 문서는 매우 유사한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 결과는 변호사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그 반대로 AI를 사용하면 변호사가 업무를 더 빨리 처리할 수 있고 여전히 사람의 머리가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번 연구에서 LawGeex의 자문을 맡은 듀크 법대 임상 교수 에리카 뷰엘은 인공지능으로 NDA를 초벌 검토하는 것은 법률 보조원이 수행하는 역할과 유사한 것으로 변호사는 고객 상담 및 기타 고부가가치 창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절대 인간 변호사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할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강조함으로써 변호사의 업무 속도를 확실히 높여줄 것이다.


법학과 학생이나 초임 변호사들은 이와 같은 AI 도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한 뷰엘은 일반 대중도 변호사들이 자신들의 법률문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를 바라는 측면에서 이 새로운 도구의 등장을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연구자:

관련기관:

본문키워드(한글): 인공지능, 변호사, 법률 문제

본문키워드(영문): AI, lawyer, legal issue

국가: 미국

원문출판일: 2018-02-20

출처: https://mashable.com/2018/02/26/ai-beats-humans-at-contracts/#yoC8IQPbDkq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