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 가능

혈액 검사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 가능

A Big Step toward a Blood Test for Alzheimer's


알츠하이머병은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악화하여가는데 초기에는 주로 기억력에 대해 문제를 보이다가 진행하면서 다른 여러 인지기능의 이상을 동반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 조직 검사에서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침착되면서 생긴 senile plaque, 타우 단백질이 과인산화되면서 형성된 신경 섬유 다발 등 특징적인 병변이 관찰되고 신경세포 소실로 인해 뇌 위축 현상이 보인다. Senile plaque는 주로 기억과 학습에 관여하는 뇌의 측두엽과 두정엽에 쌓이는데 이곳의 피질은 기억, 언어 등의 인지 기능에 필수적이므로 이들 물질이 쌓이면 치매 증상을 보이게 된다.


미국 내에서는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치매에 걸린 미국인의 수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알츠하이머는 기억력, 사고력 및 행동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뇌 질환으로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심각한 기억력 및 기타 지적 능력의 상실을 다져오는 치매 사례의 약 60~ 80%를 차지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하다가 결국 치명적인 상황에 이른다.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Japanese National Center for Geriatrics and Gerontology의 Katsuhiko Yanagisawa 박사 연구진에 의해 Nature 최신호에 발표됐다.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얼마나 축적됐는지 90% 이상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 뇌에 있는 단백질은 극미량이 혈관으로 빠져나온다. 혈액검사 결과는 PET 영상이나 뇌척수액으로 분석한 결과와 거의 일치하였다.


현재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은 양전자 단층촬영(PET) 장비로 뇌를 촬영하거나 뇌척수액을 직접 뽑아 분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개발된 혈액 검사는 환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비용도 저렴해 미래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연구자: Katsuhiko Yanagisawa

관련기관: Japanese National Center for Geriatrics and Gerontology

본문키워드(한글): 혈액검사, 알츠하이머 , 치매 조기 진단, 베타 아밀로이드

본문키워드(영문): amyloid, diagnosis, Blood Test, Alzheimer's

국가: 미국

원문출판일: 2018-03-02

출처: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a-big-step-toward-a-blood-test-for-alzheim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