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피부암을 수축시키는 피부에 바르는 화학 요법

피부암을 수축시키는 피부에 바르는 화학 요법

'Paintable' chemotherapy shrinks skin tumors in mice


중국남경공업대학(Nanjing Tech University)과 중국제약대학(China Pharmaceutical University)의 연구진은 피부에 바르는 새로운 화학 요법을 개발했다.


피부는 병원체와 신체 외부의 다른 유해한 물질을 막을 수 있는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런 피부는 피부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익한 약물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진은 피부를 통과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했고, 이것을 구강 내 주사 또는 투약이 아니라 피부에 직접 바르는 방식을 개발함으로써 흑색종(melanoma)의 화학 요법을 수행하는데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피부암 재단(Skin Cancer Foundation)에 따르면, 흑색종은 피부에서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암이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수술, 방사선 요법, 정맥 화학 요법 등이 있지만, 통증이나 불쾌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에 피부를 통한 화학 요법이 가능하다면 종양 부위를 직접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연구진은 환자가 피부 종양에 직접 바를 수 있는 젤을 개발하기를 원했다. 첫 번째 단계는 치료제가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이것을 수행하기 위해서 트랜스포좀(transfersom)이라고 불리는 나노입자를 조립했다. 이것은 약물 또는 다른 분자들을 캡슐화하는 계면활성제와 지질 이중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면활성제는 피부에 더 잘 침투할 수 있도록 입자를 변형시켰다. 또한 이런 화합물은 피부의 지질에 영향을 주어 입자가 더 쉽게 통과하도록 도왔다. 연구진은 종양 세포와 피부를 더 잘 침투하기 위해서 트랜스포좀의 표면에 펩티드를 첨가했다. 트랜스포좀이 피부에 머물러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나노입자를 하이드로겔 속에 삽입했다.


그 후에, 하루에 한 번씩 흑색종 보유 쥐의 종양에 겔을 바르면서 하루걸러 한 번씩 파클리탁셀(paclitaxel, 약물)의 정맥 내 투여 방식을 동시에 수행했다. 12일 후에 쥐의 종양은 정맥 내 파클리탁셀 단독으로 치료한 것에 비해서 병용 치료한 종양의 크기가 약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것은 트랜스포좀 겔이 종양 성장을 지연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 결과는 저널 ACS Nano에 “Enhanced Transdermal Drug Delivery by Transfersome-Embedded Oligopeptide Hydrogel for Topical Chemotherapy of Melanoma”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DOI: 10.1021/acsnano.8b03800).


관련연구자: Tianyue Jiang

관련기관: Nanjing Tech University

본문키워드(한글): 피부암, 화학 요법, 종양, 나노입자, 하이드로겔

본문키워드(영문): skin tumor, chemotherapy, tumor, nanoparticle, hydrogel

국가: 중국

원문출판일: 2018-09-05

출처: https://www.nanowerk.com/nanotechnology-news2/newsid=51152.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