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당뇨병과 심장마비의 상관관계 연구

당뇨병과 심장마비의 상관관계 연구


당뇨병은 새로운 공중보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성 질환 중 하나로, 여러 특징적인 대사 질환을 야기하며 심혈관 질환, 뇌졸중, 만성 심부전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최근 유럽심장의학회 (ESC) 및 세계심장의학회 (WCC)는 심장마비 증세 후 당뇨병을 앓게 된 환자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심부전 및 사망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프랑스 조지퐁피두병원 수석연구원 니콜라스 댄친 (Nicolas Danchin)에 따르면, 관상동맥 질환자 및 심장 질환자의 경우 혈당을 낮추고 비만을 예방하는 등 당뇨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2005년~2015년 사이 프랑스 전국에서 실시된 심장 질환 환자 12,660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군과 비당뇨병 환자군 간의 입원 기간, 심부전 발생률,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률 등에 대한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 기간에 해당하는 10년 사이에 조사된 심장마비 환자 4명 중 1명꼴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기타 변수들을 조정한 경우, 당뇨병 환자가 비당뇨병 환자에 비해 심부전이 발병할 확률이 약 56%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장마비 생존 환자의 5년 내 사망률을 살펴 본 결과, 당뇨병 환자가 비당뇨병 환자에 비해 약 73% 높은 확률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위험성은 인슐린을 필요로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심장마비 발생 후 당뇨병이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식단 관리, 체중 관리, 운동 등을 통한 당뇨병 예방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특히 심장마비를 겪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당뇨 예방관리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련연구자: Nicolas Danchin et al.

관련기관: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본문키워드(한글): 당뇨병, 심장마비, 인슐린, 심부전, 공중보건

본문키워드(영문): diabetes, heart attack, insulin, heart failure, public health

국가: 프랑스

원문출판일: 2019-09-03

출처: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19/09/19090308404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