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암 진단용 바이오마커 탐지 기술 상용화 착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암 진단용 바이오마커 탐지 기술 상용화 착수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CNRS) 산하 나노사이언스 및 테크놀로지센터에서 최근 마이크로 RNA 분석용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혈액과 같은 생물학적 유체 (biological fluids) 내 바이오마커 (biomarker)를 빠르게 탐지해 조직 검사 없이도 조기 진단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번 기술은 혈액 속의 DNA나 RNA 등 민감도가 높은 바이오마커를 탐지하는 데 성공하여 조기 암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등 향후 의료 분야에서의 높은 활용이 기대된다. 혈액 속의 RNA는 암 진단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 출혈성 쇼크 등 다양한 병리학적 과정을 탐지할 수 있는 정밀한 바이오마커 중 하나다.


기존 마이크로 RNA 연구는 PCR (Polymer Chain Reaction) 기술을 통해 이루어졌으나,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따라서 CNRS 연구팀은 기존 PCR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접근법을 채택했다. 연구팀은 HDE (Hyperthermia and Electrochemical Detection) 기술을 활용하여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HDE 기술을 통해 동일한 샘플에서 다양한 타입의 마이크로 RNA를 탐지하고 분석에 필요한 샘플 양을 줄여 시스템의 소형화 및 자동화를 이루는 데 성공하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을 통해 암을 진단할 경우 모든 단계를 수행하는 데 빠르면 3시간 내에 완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현재 프로토 타입의 기능 점검을 수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중으로 기술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질병 예방뿐만 아니라 응급의료 현장에서 신속한 바이오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연구자: Jean Gamby et al.

관련기관: CNRS au Centre de nanosciences et de nanotechnologies (France)

본문키워드(한글): 바이오마커, 암 진단, 마이크로 RNA, 생물학적 유체, 병리학, 마이크로플루이딕

본문키워드(영문): biomarker, cancer diagnostic, miRNA, biological fluids, pathology, microfluids

국가: 프랑스

원문출판일: 2019-09-19

출처: https://www.cnrs.fr/cnrsinnovation-lalettre/actus.php?numero=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