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분석]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상위 1% 연구자 (HCR) 공개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연구자 발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공개

중국은 올해 처음 영국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HCR배출 국가로 등극

올해 한국의 HCR 배출 순위는 19 위, 지난해보다 13명 감소한 45명이 이름 올려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여 전 세계 고객의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글로벌 선도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NYSE:CCC; CCC.WS, 이하 클래리베이트)는 오늘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아 많은 기대 속에 발표된 HCR 명단은 클래리베이트가 매년 각 분야에서 동료 연구자들의 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피인용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 1%의 논문을 기준으로 연구자를 선정한다. 클래리베이트가 높은 영향력을 가진 HCR 연구자들을 선정하는데 사용된 방법론은 웹 오브 사이언스 그룹의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 데이터 및 계량 서지학 전문가들이 수행한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ISI는 우수 연구 학술지의 최초 인덱스인 SCI의 창시자인 유진 가필드(Eugene Garfield)의 명성을 잇고자 웹 오브 사이언스 그룹(Web of Science Group) 내 설립된 대학과도 같은 기관으로, 매년 HCR과 노벨상 수상자 예측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며 전세계 대학, 기업 및 공공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다.


올해는 전세계 60여개 국에서 총 6,216명이 글로벌 HCR로 선정되었으며, 미국은 전체 HCR중 44%인 2,737 명의 상위 1% 연구자를 배출해 1위 국가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는 203명의 HCR을 배출해 올해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HCR을 배출한 기관이 되었다. 중국은 올해 처음 영국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HCR배출 국가로 등극했다. 중국의 HCR은 작년 대비 32%나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에서 연구 성과를 올린 과학자는 중복수상을 포함하여 총 45명이 선정되었다. 지난해 한국은 중복수상을 포함하여 총 58명을 배출하였으나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13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의 HCR 배출 순위는 전세계 19 위다.


한국에서 선정된 45명의 HCR 중 4명의 연구자가 2개 이상의 연구 카테고리에서 중복 선정되어 실제 HCR로 선정된 연구자 수는 총 41명이며 이 중 한국인은 39명이다. 나머지 2명은 한국에서 연구하고 있는 외국인 연구자로 작년에 이어 꾸준하게 한국 대학에서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HCR 선정에서 흥미롭게 조사된 부분은 올해 4명의 해외 연구자들이 제 2소속을 한국으로 기재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영국, 독일, 호주 대학 소속의 연구자들로, 이들이 지정한 제 2소속 기관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세종대다.


HCR은 매년 전체 21개 카테고리 및 크로스필드(Cross Field) 1개로 총 22개 분야에서 HCR이 선정된다. 한국에서는 자신의 연구가 다른 분야 연구자들에게 높은 영향력을 준 것으로 확인된 크로스필드 HCR에 18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올해 한국에서 처음 HCR이 배출된 분야도 있다.  환경 및 생태학(Environment and Ecology)분야에서 옥용식, 김기현 연구자가, 사회과학(Social Science) 분야에서 엄지용, 한희섭 연구자가, 임상의학(Clinical Medicine)분야에 김동완 연구자가, 미생물학(Microbiology)분야에는 천종식 연구자가 HCR로 선정되며 한국의 HCR 분야를 한층 확장시켰다. (기존 다른 분야에서 선정된 HCR이 새로운 분야로 선정되는 경우 포함)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한국 지사장은 “올해에도 세계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지닌 우수 연구자분들을 한국에서 만나뵐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제 많은 한국 연구자들이 글로벌 연구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HCR의 높은 연구 영향력은 관련 학계 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무쪼록 자신의 연구에 관심을 갖는 해외 연구자들과 적극적인 국제 공동 연구와 함께 나아가 산학협력을 통해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클래리베이트의 피인용 연구 전문가인 데이비드 펜들버리(David Pendlebury)는 “탁월한 연구자들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것은 국가와 연구기관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발전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중요한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연구자들은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로우며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주요 시사점


•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2,737 명으로 가장 많은 수의 연구자를 배출했고, HCR 명단에서 차지하는 비율 또한 44%로 가장 높았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는 203명의 HCR을 배출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HCR을 배출한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미국에서는 스탠포드 대학교(103명)와 더불어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버클리, 샌디에이고 및 로스앤젤레스 캠퍼스가 각각 50명 이상의 연구자들을 배출하는 등 캘리포니아 지역이 주요 연구자들의 핵심 거점으로 나타났다.


• 중국의 경우 HCR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 수가 2018 년 482 명에서 2019년 636 명으로 빠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ESI의 21개 주요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의 수도 2014년 이후 세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의 HCR 비율이 증가하는 동안 다른 국가의 HCR 비율은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는 HCR의 수는 2018년 546명에서 올해 517명으로 감소했고, 독일과 네덜란드 기반의 HCR 수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호주의 연구 기관은 계속해서 인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은 21개 분야 중 한 개 이상의 분야에서 선정된 HCR 연구자 수가 2014년 80명에서 2019년 271명으로 6년간 세 배 이상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호주 연구기관은 2014년 이후 HCR에 선정된 연구자들을 대거 채용했으며, 호주 출신 HCR 연구자들의 수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번 HCR 명단에는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인 존스 홉킨스 대학의 그렉 세멘자(Gregg L. Semenza)(노벨 생리의학상)와 텍사스 대학의 존 굿이너프(John B. Goodenough)(노벨 화학상),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에스테르 뒤플로(Esther Duflo)(노벨 경제학상)를 포함해 총 23 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것으로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57명의 피인용우수연구자(Citation Laureates)도 포함되었다.


• 전세계 HCR 중 오직 3%에 해당하는 11명만이 3개 분야(ESI 카테고리)에서 HCR로 선정되었다. 한국에서는 영남대 박주현 교수가 11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한국에서 연구성과를 낸 전세계 상위1% 연구자(HCR)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 2소속은 괄호로 표기)


표1.jpg

*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2019년 전세계 상위1% 연구자 중 제 2소속이 한국인 해외 연구자들은 다음과 같다. (제 2소속은 괄호로 표기)


표2.jpg


가장 많은 수의 상위1% 연구자(HCR)를 배출한 10개국은 다음과 같다. 2019년 HCR은 약 60개 국가에서 배출되었고 이 중 85%는 아래 표에 명시된 상위 10개국의 연구자들이며 72%는 상위 5개국 출신으로 HCR은 상위 국가에 크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3.jpg


가장 많은 수의 상위1% 연구자(HCR)를 배출한 전세계의 대학 및 연구기관은 다음과 같다.


표4.jpg


주) 위 데이터는 연구성과 분석 솔루션인 인사이트(InCites)의 ESI(Essential Science Indicators)에 포함된 21개의 포괄적인 연구 분야를 기반으로 집계한 것이다. 이 분야들은 일련의 저널들에 의해 정의되어 있으며, 예외적으로 네이처(Nature)나 사이언스(Science) 등 다학제 저널의 경우에는 논문에 인용된 참고문헌에 대한 분석을 통해 논문을 하나하나 관련 분야로 할당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백분위 기반의 선정 방식은 같은 년도의 코호트 내 논문들만 비교 검토함으로써, 오래된 논문이 최근 발표된 논문에 비해 가질 수 있는 상대적인 인용 우위(citation advantage)를 제거하고 있다.



출처: https://clarivate.co.kr/category/news-rooms/2019HCR

[첨부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