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분석] KMCRIC 선정 2019 한의학/약학 분야 인기 뉴스 키워드 Top 10


2019 뉴스 키워드.jpg


국가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KMCRIC, 센터장 이향숙)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작성된 한의학, 약학 뉴스의 키워드를 분석하여 2019년 이슈를 정리했다.


2019년 한의학/약학 뉴스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키워드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과 "의약품 발암물질 검출"이었다.


뉴스 키워드는 KMCRIC 뉴스브리핑 메뉴 수록 43개 미디어에서 보도된 한의학 2,947건, 약학 2,306건 뉴스 중 주요 키워드를 추출 후 빈도 분석을 통해 선정하였다.


분석 결과, 2019년 한의학 분야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핵심 키워드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 (211건, 12.75%)"이었다. 2018년 추진되어 올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 추나요법에 이어, 한방 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한의사, 약사, 한약사 등의 직능갈등과 이해관계 상충, 지방 한의사회 주도의 한의계 내 이견,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한의협과 정부 간 정책 거래 의혹 등으로 시범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쉽사리 진행되지 않는 현실이다.


2위는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 (106건, 6.40%)"이었다. 정부의 저출산 문제 해결 대책과 맞물려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제·개정한 조례와 함께 서울과 부산 등 13개 특별시 및 광역시·도에서 진행 중이며 국내 학술논문 및 연구 결과와 함께 한의 난임치료의 표준화와 안전성·유효성이 검증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국가지원사업에 포함시키는 것과 건강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는 급여화 부분의 정책 제안들이 최근 한의학정책연구원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한의학교육 (60건, 3.63%),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58건, 3.50%), 한의약산업육성 (55건, 3.32%) 등이 뒤를 이었다.


그중 눈에 띄는 키워드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통합암치료의 기반이 되는 "한의학·의학 협진 (43건, 2.6%)"이다.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증상과 부작용 등을 환자 개인의 증상과 특징을 고려하고, 그에 따라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전통의학 치료법으로 개선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반면, 약학 분야 뉴스의 핵심 키워드는 "의약품 발암물질 검출 (115건, 8.98%)"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공급한 원료의약품에서 발암가능물질인 NDMA (N-Nitrosodimethlyamine)가 검출되어 전 세계 고혈압 환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 발사르탄 사태가 사그라지기도 전에, 일부 라니티딘, 니자티딘 성분의 위장약 원료의약품에서도 발암가능물질 (NDMA)이 낮은 수준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또한 2위는 "인보사 사태 (79건, 6.17%)"인데, 이는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판매되었던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에서 형질전환세포인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변형 신장세포가 검출된 것이다. 조사 결과, 코오롱 측은 인보사 실험 과정에서 인보사의 성분이 바뀐 것을 확인했으나 심사자료를 조작해 허위자료를 제출하여 식약처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것이 드러났고, 검출된 변형 신장세포가 체내에서 종양을 만들 수 있어 의약품에 사용되는 게 금지되어 있다는 점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올해의 약학 뉴스는 의약품 발암물질 검출과 인보사 사태로 대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 개의 큰 뉴스가 주를 이뤘다.


그 외 신약개발 (64건, 5.00%), 신약임상 (56건, 4.38%), 신약개발 R&D (45건, 3.52%), 신약 기술이전 (30건, 2.34%), 약학대학 신설 (22건, 1.72%) 등이 2019년 약학분야 인기뉴스 키워드에 올랐다.


(최초 작성일: 2019-12-16)

(수정일: 201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