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EN 동향] 사이클로덱스트린을 활용한 새로운 항바이러스 치료

사이클로덱스트린을 활용한 새로운 항바이러스 치료


영국 맨체스터 대학(The University of Manchester), 스위스 제네바 대학(University of Geneva), 스위스 로잔공과대학(EPFL)의 연구진은 당(糖, 사이클로덱스트린)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항바이러스 물질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표백제와 같은 살균 물질은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를 파괴할 수 있지만 인간에게 매우 유독하므로 인체에 직접 적용할 수 없다. 당을 살균제로 만들 수 있다면 바이러스만을 파괴하고 사람에게 무해한 새로운 유형의 항바이러스 물질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항바이러스 약물은 바이러스 성장을 억제할 수 있지만 이러한 치료법은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약물에 저항력을 가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는 변형된 당 분자(사이클로덱스트린)를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외피를 파괴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단순히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성 입자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새로운 방법은 약물 내성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진은 새로운 항바이러스 물질로 음부 포진 바이러스를 사멸하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이 새로운 연구는 단순 포진(herpes simplex),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C형 간염, HIV, 지카(Zika) 바이러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으로 알려진 천연 포도당 유도체를 사용해서 새로운 변형 분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분자는 접촉 시에 바이러스를 끌어당겨서 파괴한다. 이것은 새로운 유형의 항바이러스제이고 이런 유형 중에서는 최초의 것이다. 인체에 해롭지 않으면서 광범위하게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현재 특허 출원 중이고, 이 새로운 분자가 항바이러스제로 새롭게 탄생하기 위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이 분자는 크림, 연고, 비강 스프레이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바이러스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신소재는 바이러스를 분해하기 때문에 약물 내성을 가지지 않으면서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관련연구자: Samuel T. Jones

관련기관: The University of Manchester, University of Geneva, EPFL

과학기술분류: 보건의료

본문키워드(한글): 사이클로덱스트린, 당, 항바이러스

본문키워드(영문): cyclodextrin, sugar, antiviral

원문언어: 영어

국가: 영국

원문출판일: 2020-01-29

출처: https://phys.org/news/2020-01-unique-antiviral-treatment-suga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