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M 동향] 유용 약용자원 산겨릅나무, 세계 최초 ‘엽록체 DNA’ 해독

19.jpg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토종 약용자원으로 인기가 높은 산겨릅나무의 ‘엽록체 DNA’를 세계 최초 해독


• 연구 결과, 산겨릅나무의 엽록체 DNA*는 총 128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길이가 15만 6,435bp(베어 스페어,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인 것으로 밝혀짐.


* 엽록체 DNA는 식물 세포에 존재하는 소기관으로 빛에너지와 수분 및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광합성 기능을 담당


※ 산겨릅나무(Acer tegmentosum)는?

단풍나무과 단풍나무속에 속하는 낙엽성의 키 큰 나무로, 우리나라에는 중·북부 지역의 높은 산에서 자람. 산겨릅나무는 흔히 ‘벌나무’, ‘산청목’ 등의 이름으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 토종 약용자원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겨릅나무 수피와 잎, 가지는 지방간, 간염, 간암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음. 그러나 산겨릅나무의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주목받으며 그 수요가 높아지자, 무분별한 불법 채취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


- 이번에 해독한 엽록체 DNA의 유전자 지도는 산겨릅나무의 식물학적 진화 과정과 광합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제 학술지인 ‘미토콘드리얼(Moitchondrial) DNA’에 게재


- 또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산겨릅나무 개체를 식별할 수 있는 DNA 지문을 개발하면 산겨릅나무의 무분별한 채취를 방지하기 위한 추적 기술로 활용할 수 있어 기대


[그림] 산겨릅나무와 엽록체 DNA 유전자 지도

20.jpg


참고: 산림청, 유용 약용자원 산겨릅나무, 세계 최초 ‘엽록체 DNA’ 해독, 2020.04.09.


출처: NIKOM 한의약 동향 브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