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SCIE 등재기 (IMR 부편집장 이명수)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SCIE 등재기


한국한의학연구원 (IMR 부편집장) 이명수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이하 IMR)은 전통의학을 기반으로 (한/양방) 융합의학의 과학적 연구에 초점을 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발간하는 통합의료 분야의 국제 학술지이다. IMR은 2012년 창간호부터 엘스비어 출판사를 통해 연 4회의 Open Acess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Clarivate Analytics로부터 2019년 11월에 SCIE 등재 확인을 받은 후 최근 2020년 6월에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2.172로 공표되어 통합 및 보완의학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발간을 시작한지 약 8년 만에 국제학술 저널로 발돋움하게 되었기에, IMR의 SCIE 등재를 위하여 추진한 주안점들에 대하여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주제의 일관성 및 형식의 표준화

저널의 발간 목적과 범위에 부합하는 논문주제들에 대하여 독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제목, 초록 및 본문의 형식을 EQUATOR 등의 보고가이드에 준하여 출간될 수 있도록 독려하여 일관성과 가독성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2. 편집진들의 리소스 절약 및 출간 소요시간 단축

편집진들의 물리적, 시간적 에너지소비는 최소화하고, 저자들에게는 신속하게 재투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문의 주제 및 형식, 내용의 신규성, 진보성, 창의성 등이 규정에 부합되어야 본격적인 동료평가를 진행하였다. 이 부분은 저널운영의 효율화에 중요한 부분으로 발간 통계수치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리뷰결과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회신하고, 출간승인 후에는 신속하게 출간이 될 수 있도록 출판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였다. IMR의 경우, 2020년 현재 1st decision은 1.9주내에서 이루어지고, 논문 게재확정 3일후 저자가 교정쇄(프루프)를 받고, 7일내에 온라인 출간이 된다.


3. 논문의 질적 향상을 위한 보이지 않는 조력자로서의 편집진

몇 해 전 필자는 엘스비어코리아 주최 ‘Lancet 에디터의 논문작성 워크샵’에 참가하여 Lancet은 출간할 만한 주제나 연구는 영어나 구성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에디터들이 Lancet 논문이 될 수 있도록 조력한다는 인상깊은 강의를 들은 바 있어 이를 실천하도록 노력하였다. 필자는 편집진과 리뷰어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투고된 논문의 저자와 독자 간의 명료한 소통에 최대한 조력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최대한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투고된 모든 논문들은 편집진에 의해 정독된 후, 충분한 적절성이 확보된 연구에 대해서는 수차례 수정보완을 통하여 논문화를 진행하였다.


4. 저명한 학자들의 편집진 영입 및 초청 리뷰 게재 활성화, 유관학회 참석을 통한 노출 향상

해당 연구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연구자분들을 편집진에 영입하고, 초청 리뷰논문을 게재하여 인지도 향상을 도모하였으며, 국제 유관학회에 IMR 부스를 설치하여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국제적인 연구자 모임에 노출빈도를 높여 전세계에서 논문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하였다.


5. 편집인들의 전문교육을 통한 SCIE 등재 절차 숙지 및 출판사와 긴밀한 협의

과학기술인편집인위원회 등에서 개최하는 전문교육이수를 통해 SCIE 등재를 위한 절차 및 전략들을 숙지하고, 출판사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하여, 필수적인 사항이 잘 충족될 수 있도록 하였다.


끝으로 저널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 편집진들이 국제출판 기준을 잘 준수하며, 투고된 연구논문의 질적 향상을 하는데 있어 멘토와 조력자 역할을 통하여 IMR화 하는 작업들이 SCIE로 등재되는데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의편협 소식지 https://www.kamje.or.kr/data/webzine/volume73.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