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생식기 회복 돕는 ‘남성 불임’ 한방 치료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장·내분비내과 안세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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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생식기 회복 돕는 ‘남성 불임’ 한방 치료


남성 불임 원인의 60~70%는 건강한 정자가 생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는 환경오염‧과로‧스트레스‧흡연‧음주 같은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줍니다.


한방에선 신(腎)을 보충하는 치료를 진행해서 불임 남성의 비뇨 생식 기능 회복과 건강한 출산을 돕습니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장·내분비내과 안세영 교수의 도움말로 한의학적 관점의 남성 불임과 한방 치료에 대해 소개합니다.



남성 불임 해결 열쇠 ‘건강한 정자’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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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임신이 이뤄지려면 여성은 정상적인 배란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남성은 건강한 정자 생산 여부가 핵심입니다.


때문에 남성 불임은 기본적으로 정자 상태를 확인하는 정액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는 3일 이상 금욕 기간을 갖고, 1~3주 간격으로 3회 이상 반복 시행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정한 정상 정자 기준은 △정액 양 1.5~6㎖ △정자 수 ㎖당 2000만개 이상 △운동성 40% 이상 △생존 정자 60% 이상 △정상 모양 50% 이상입니다.


이외에도 혈액, 소변, 호르몬, 고환 조직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음낭·경직장 초음파 검사, 정관 조영술 등의 영상 의학적 검사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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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 생식 기능 회복과 올바른 생활습관 중요


한의학에선 남성 불임을 ‘불육(不育)’으로 표현합니다. 동의보감에선 불육의 원인을 ‘천(天)·루(漏)·건(犍)·겁(怯)·변(變)’의 ‘오불남(五不男)’으로 분류합니다.


현대적으로 풀이하면 △천(天)은 성기의 기형이나 성선 기능부전 △루(漏)는 유정이나 몽정 △건(犍)은 거세나 외상입니다. 또 △겁(怯)은 발기부전 △변(變)은 반음양(半陰陽)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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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天)·건(犍)·변(變)은 선천적 원인이나 외상에 해당하므로, 결국 루(漏)와 겁(怯)을 현대 남성의 불임 원인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선 루(漏)와 겁(怯)을 비뇨생식기 계통 기능을 총괄하는 신(腎)이라는 장기의 허약(虛弱)으로 파악합니다.


남성 불임의 한방 치료는 건강한 출산을 위해 비뇨생식기 계통의 신(腎)을 보충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또 일상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습관인 취정지도(聚精之道)를 강조합니다.


취정지도는 △과욕: 욕심을 버릴 것 △절로: 과로하지 말 것 △식노: 화내지 말 것 △계주: 과음하지 말 것 △신미: 음식을 절제할 것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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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경희대학교병원 포스트 http://naver.me/F5bmSlS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