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한방 바이오헬스의 성지를 꿈꾸다 (대구한의대학교 LINC 3.0 사업단)

한방 바이오헬스의 성지를 꿈꾸다

대구한의대학교 LINC 3.0 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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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인 ‘3단계 산학연 협력선도대학 (LINC)’ 육성사업을 통해 대학들의 능동적이고 지속 가능한 혁신 의지를 꾸준히 응원해오고 있습니다. 1단계 (2012-2016)와 2단계 (2017-2021)에 이어 2022년 다시 새롭게 출발한 ‘LINC 3.0’에서는 앞선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해온 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고도화와 미래사회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 체계 강화에 주력하게 됩니다. 한층 새로워진 LINC 3.0을 동력 삼아 더욱 깊숙이 변화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대학가의 현장을 4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세 번째로 소개할 대학은 고유의 산학연 협력 대표 브랜드 ‘더플러스빌리지 3.0 (The Plus Village 3.0)’을 기반으로 미래사회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활성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변창훈)입니다.



플러스에 3.0을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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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국연구재단


2019년 LINC+사업 산학 협력 고도화형에서 선정된 대구한의대는 대학 고유의 차별화 역량인 한의학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기능성식품 등에 특화된 산학 협력 모델을 발굴해왔습니다. 특히 대학의 3개 주요 캠퍼스 중 한 곳인 오성캠퍼스 전체를 일체형 산학 협력 플랫폼 (The Plus Village)으로 변화시키는 결단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가장 지혜롭게 활용하는 산학연 협력 모델 중 하나로 좋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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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국연구재단


대구한의대가 야심 차게 추진해온 더플러스빌리지는 대학의 R&D 공간을 화장품, 기능성 바이오, 셀프케어, 리빙케어 산업 분야 기업들의 입주시설로 재정비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연구와 교육, 기업 지원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일체형 캠퍼스를 조성한 것이지요. 입주기업은 대학 내 기업 지원 시스템을 통해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 대구한의대 연구개발 인력의 도움과 함께 시험분석·연구 장비 활용부터 산업화와 마케팅,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대구한의대 플러스 빌리지에는 2019년 상아제약 연구센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8개 기업이 입주해 기술 고도화와 특화 인재 양성 등 대학-기업 간 다양한 공유와 협업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b1N1nh8--cc



대학, 기업, 지자체의 합심


짧은 시간 내에 대구한의대 산학 협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더플러스빌리지는 곧 대학과 입주기업을 넘어 지역사회까지 파급효과가 빠르게 번져나갔습니다. 대구한의대 LINC+ 사업단의 기업협업센터 (ICC)인 화장품산업협업센터와 식품산업협업센터를 매개로 94개에 이르는 기업이 매출과 인재 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산학연 협력의 혜택을 누리게 되며 해당 지자체인 경북도·경산시의 적극적 참여가 이어졌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기업 및 지자체의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엔코 (CLEWNCO)의 탄생과 함께 대규모 특화산업단지 조성이란 큰 결실을 맺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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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국연구재단


대구한의대는 이 같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된 LINC 3.0 사업에서는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연구 중심의 대구한방병원 캠퍼스, 교육 중심의 삼성캠퍼스, 산업 중심의 오성캠퍼스와 바로 인근에 조성이 한창인 특화산업단지를 연결해 연구와 교육, 창업과 도전, 생산과 지역 경제 성장이 물 흐르듯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대구한의대는 LINC 3.0 사업 공모 단계에서부터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들의 효율적인 설계와 정교한 추진체계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박수진 단장의 설명입니다. 박 단장은 특히 “가능하면 더 많은 학과와 교수들의 참여 방안을 고민한 끝에 각 단위별 산학 협력중점교수를 임명해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산학 협력 업적 반영 비율의 확대와 의무화를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대학 내 전체 학문 분야를 의료산업, 바이오뷰티, 웰니스산업의 3대 특화 영역으로 구분하되 각 영역의 서로 다른 여건을 심도 깊게 고려해 산학 협력 적용 방법을 달리하며 보다 효과적인 교육과 원활한 기업 연계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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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국연구재단



고도화 넘어 완성형으로


이와 함께 대구한의대 LINC 3.0 사업단은 3대 특화 영역 맞춤형 교육의 일환으로 가상의 단과대학인 어드벤처 컬리지 (Adventure Collage)를 신설해 더욱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융복합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양·비교과 프로그램 (Pre)-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Do)-신산업 연계 융합 교육 (Post)으로 이어지는 선후순위 연결 교육과정으로 교육성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각 요소별 산학 연계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에서 수여하는 교육과정 인증제를 한층 세부적으로 가다듬어 LINC+에서 출발한 산학연계 교육을 LINC 3.0에서는 완전한 완성형 단계로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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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한국연구재단


특화 분야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화장품, 기능성식품, 의료산업 등 경쟁력 있는 기업 협업 센터 (ICC)의 구축과 운영에 더 큰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유례없는 산학연관 화장품 공동브랜드의 론칭과 특화산업단지 조성 등의 성공 과정을 더 많은 분야로 확산하며 대구한의대 LINC 3.0 사업의 지속 가능한 산학 협력 가치와 성과를 국내 산업계 및 지자체 전체와 공유해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LINC 3.0 사업이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 노력해온 대학 차원의 노력을 산업화와 세계화까지 이끄는 중대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수준의 바이오헬스 거점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가득하다는 게 박 단장을 비롯한 LINC 3.0 사업단 구성원들의 공통적인 전언인데요. 한의학이라는 선명성을 자산으로 특별한 산학 협력의 성공사례를 일구고 있는 대구한의대의 행보가 새롭게 시작된 LINC 3.0 사업 전체에 큰 활력을 더하는 선도모델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https://webzine.nrf.re.kr/nrf_2211/sub_1_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