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과기정통부 전문연구정보활용사업 ‘재선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과기정통부 전문연구정보활용사업 ‘재선정’
     
근거중심한의약·표준경혈·약물상호작용·생약 등 다채로운 정보 제공
네이버 지식백과 및 블로그, 유튜브 등에도 서비스…대국민 홍보도 앞장
이향숙 센터장 “한의약 분야 연구방향 제시하는 역할 해나갈 것” 강조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희대학교 기초한의과학과 이향숙 교수(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장)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에서 공모한 2018년도 전문연구정보활용사업(1년 10개월)에 재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한의학 분야 최초로 전문연구정보센터로 지정돼 5년간 운영돼 왔던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이하 케이엠크릭)는 오는 2020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전문연구정보활용사업은 기초연구에서 수집된 연구정보를 가치 있는 정보로 가공, 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사업으로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동향분석, 특성화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연구자 커뮤니티 활성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케이엠크릭에서는 2014년 홈페이지(www.kmcric.com)를 오픈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근거중심의학 방법론에 기반한 국내외 한의학·약학 및 보완대체의학 연구정보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케이엠크릭의 대표적인 특성화 DB로는 △근거중심한의약 DB △표준경혈 동영상 DB △약물상호작용 DB △생약 up-to-date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근거중심한의약 DB’에는 한의학 및 보완대체의학 분야의 체계적 문헌고찰,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 등 최신 논문 8700여편이 수록돼 있으며, 원하는 분야별·질환별로 검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주요 논문 800여편에 대해서는 근거중심의학방법론에 따른 전문가들의 요약 및 비평을 한글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케이엠크릭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경락경혈학교실·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와 함께 직접 제작한 세계 최초 취혈 동영상 DB인 ‘표준경혈 동영상 DB’에는 표면해부학 및 이침을 포함해 349개의 경혈 동영상이 업로드돼 있으며, 경혈마다 소속 경맥, WHO 표준위치, 취혈법, 자침 깊이, 주의사항 등을 한글과 영어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약물상호작용 DB’에서는 한약-양약, 한약-식이보충제, 한약-음식 등 임상 및 실험연구 정보에 기반한 약물 상호작용 정보 1만5356건과 약물이 특정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구분한 약물 근거등급 3160건을 한글·영어로 확인할 수 있으며, ‘생약 up-to-date’는 임상에서 자주 쓰는 생약 105종을 중심으로 성분 및 약리작용 위주의 최신 연구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링크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록한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생약 DB다.


이밖에도 케이엠크릭 학생기자단이 졸업 후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병원의국, 실험실, 연구소 등을 탐방해 생생한 생활을 전달하는 ‘의국스토리’, 한의학 건강정보를 알기 쉽게 풀어쓴 ‘생활 속 한의 칼럼’ 등 한의학 분야 연구자 및 임상의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 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케이엠크릭에서는 네이버와의 MOU를 통해 △표준경혈 DB 총 349개의 취혈 동영상 및 416개의 경혈 정보 △145개 허브에 대한 약물상호작용 DB의 근거등급 290건(한글 및 영어) △생활 속 한의 건강 칼럼 82편 등을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제공, 유용한 한의약 정보를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올바른 한의약 지식의 전달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활발한 페이스북 운영과 더불어 시의성 있는 설문조사 진행 등 연구자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이향숙 센터장은 “2013년부터 5년간 구축해 온 연구성과들이 이제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라며 “향후 사업 추진 전략은 외부 연구정보 연계 등을 확대해 연구자 중심의 맞춤형 포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의약 DB 보유 기관들과 컨소시엄 발족하는 등 한의약 분야의 연구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신문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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