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플래닛 처방사전, 업그레이드 버전 선보여

한의플래닛 처방사전, 업그레이드 버전 선보여
 
토론기능, 외부 관련자료, 본초 독성자료, 약재 가격정보 등 추가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방대한 내용과 상세 검색으로 처방 정보를 제공해온 한의플래닛이 업그레이드된 2.0버전의 처방사전을 지난 5일 선보였다.


처방사전 2.0에 수록된 새로운 기능은 ‘처방 토론’, ‘내/외부 자료 링크’와 ‘한약재 독성 정보’ 등이다.


‘함께 만드는 한의학’이라는 한의플래닛의 모토를 따라 개발돼 추가된 이 기능들은 단순히 정리된 내용을 검색해 볼 수 있는 기존의 사전과 달리 사전을 활용하는 모든 사람이 임상과 연구에서 경험하고 밝혀낸 내용을 사전에 축적해 한의학의 큰 데이터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으로 전자사전의 개념을 새롭게 바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토론’ 기능에서는 이용자가 방제의 내용을 첨부해 해당 내용으로 치험례와 토론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외부 관련 자료’에는 현재 한의약융합정보센터 등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자료를 함께 찾아볼 수 있고, 그밖에 한의플래닛 이용자의 제보로 한의플래닛 외부의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


또 한의약 논문을 조사해 정리한 ‘독성정보’를 추가해 보다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게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처방사전과 약재가격을 연결한 점이다. 처방별로 약재의 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각 약재별로 여러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정보들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자주 찾는 방제와 본초를 개인별로 정리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성도 대폭 개선됐다.


전상호 대표는 “한의학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으로서의 한의플래닛이 모습이 이제 구체화되고 있다”며 “온라인을 넘어 한의계 전반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버키의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플래닛의 처방사전은 (주)버키의 전상호 대표가 2년 전 개발한 ‘방약합편’ 앱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시작됐다.


국내 한의사, 한의대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회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방약합편, 동의보감, 상한론, 동의수세보원, 청강의감의 처방을 비롯 4000여개의 처방과 1800여 개의 본초가 수록돼 있다.


한의신문 윤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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