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림서원의 행적, 누군가는 기억해야 한다

행림서원의 행적, 누군가는 기억해야 한다


이강재 희망한의원장, ‘행림서원 100년’ 전자책으로 발간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의서 전문 출판사인 행림서원이 올해로 100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강재 희망한의원장이 행림서원의 역사를 한 권에 담은 ‘행림서원 100년’을 전자책 형태로 발간했다. 이 책은 행림서원 100년을 기념하는 기획으로, 경희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의 홈페이지에 지난 2022년 8월 5일부터 9월 28일까지 10회 연재된 글을 묶은 것이다.


이강재 원장은 “지난 100년 동안 한의서를 전문으로 출판하면서 한의학 학술 진흥에 커다란 역할을 했던 행림서원의 기여는 한의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행림서원이 누렸던 과거의 영광과 명성은 이제는 사라지고 없을뿐더러 기억하는 사람들도 없어져 가고 있다. 누군가는 행림서원의 행적을 꼭 남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발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그동안 행림서원에 대해 잘못 알려졌던 몇 가지 내용을 교정해 행림서원의 역사를 바로잡아 눈길을 끈다.


우선 행림서원의 창립자인 행파 이태호 선생의 생몰을 손녀인 평민사 이정옥 대표가 선생의 제적등본을 통해 확인한 것을 비롯해 행파 선생이 행림서원을 열기 전에 자성당서점에서 시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행파 선생이 1943년 무렵 중풍을 얻어 고향으로 내려간 것이 아니라, 고향에 있던 때인 1945년 이후 중풍이 처음 발병했으며, 1953년에 재발했다는 행적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림서원 100년’은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출처: 한의신문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3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