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들이 생각하는 진로 방향은?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들이 생각하는 진로 방향은?


임상의, 한의사 전문의 ‘대부분’…선택 시 최대 고민은 ‘자신의 실력’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전국 한의대 본과 4학년 대상 설문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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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센터장 이향숙·이하 KMCRIC)가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향후 진로 방향’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는 △경희대 32명 △동국대 10명 △부산대 10명 △원광대 7명 △세명대 7명 △대구한의대 6명 △동의대 4명 △가천대 3명 △대전대 2명 등 총 8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 50명, 여자 31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령대는 20∼29세 66명, 30∼39세 14명, 40세 이상 1명 등이었다.


졸업 후 희망하는 진로에 대해서는 임상의 (한의원 부원장 또는 원장)가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의사 전문의 (전문의 과정 후 한방병원, 요양병원 등) 21명, 아직 선택하지 못함 10명, 의·치전 및 의·치과대학 입학 후 복수 면허 5명 등의 순이었다. 해당 진로를 선택한 이유는 기타 (꿈, 집안) 및 경제적인 이유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정보 부족으로 인한 선택의 제한, 나이, 부모님의 권유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의 최대 고민은 ‘자신의 실력에 대한 고민’ (54명)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고, 취업 정보의 부족 (49명), 흥미 있는 분야가 없음 (12명) 등의 순이었다. 또한 진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활동은 ‘선배 혹은 지인에게 자문 요청한다’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인터넷 검색’ 15명, ‘한의원 또는 한방병원 방문’ 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KMCRIC 홈페이지에서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표준경혈 DB 50명 △학회/학술 일정 4명 △약물상호작용 DB 9명 △근거중심한의약 DB (논문) 13명 △생약 up-to-date (본초) 16명 △진로 정보 3명 △뉴스·동향분석 5명 등이었다.


또한 KMCRIC 이용으로 진로에 도움이 됐다면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얻었는지를 묻는 질의에는 대부분 (65명)이 ‘이용해 본 적이 없다’라고 답해 아직까지 KMCRIC의 진로 정보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이용해 본 적 없는 학생이 다수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KMCRIC이 이메일로 공지해 주는 학회 강연을 들었는데 진로 선택에 일부 도움이 됐다’, ‘수련의의 업무와 생활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의국 스토리에 나온 생생한 진로 이야기들이 도움이 됐다’, ‘한의학 연구 동향이 도움이 됐다’, ‘연구자 인터뷰가 도움이 됐다’ 등이 있었다.


향후 KMCRIC에서 제공했으면 하는 진로 정보 질문에 대해서는 64명이 ‘병원 수련의 생활 등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정보’를 원했고, 37명은 ‘임상의 및 기초연구자 인터뷰’를, 39명은 ‘최신 한의학 연구 동향 소개’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KMCRIC과 경희대 한의과대학 본4 김종승·윤정현·황동원·황성우 학생이 함께 진행했으며, KMCRIC에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KMCRIC 정보를 이용한 진로 탐색 기능의 확대와 연구 정보 확산을 계획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출처: 한의신문 https://www.akomnews.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53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