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열망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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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열망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 
 
준비를 많이 하면 할수록 실수할 확률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어
美 노스캐롤라이나 의대 박종배 교수, 해외진출 관련 특별강연 진행


경희대학교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와 함께 지난달 25일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세미나실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박종배 교수를 초청,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박종배 교수는 ‘Glo bal Career Development with Korean Medicine Training’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한의사로서 영국 및 미국 의과대학에서 연구와 진료, 교육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공유하는 등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박 교수는 “오늘 이 자리는 한의사의 해외진출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라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해외로 진출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아직까지 없는 만큼, 먼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향후 해외진출을 꿈꾸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한의사로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직종은 임상가(임상경영자)뿐 아니라 학자나 교육자, 연구자, 보건의료행정가, 의료법률가 등 다양한 직종으로도 눈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에는 전통의학의 산업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준비를 통해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특히 박 교수는 “외국에는 한국과 같은 한·양의학이 이원화되어 있지 않아 양의학과의 협진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며 “한·양의학간 협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픈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진료, 즉 수요에 맞춰가는 공급이 필요한 만큼 수요에 맞춰 자신을 스스로 변화시키는 집단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수는 한국과 영국간 운전면허증이 상호 호환되는 사례를 제시하며, 한국 한의사면허도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고, 또 그 나라에서 진료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관련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정부 및 대학 등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키도 했다.


박 교수는 이어 “외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나가고자 하는 열망만큼 그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많은 정보와 준비를 많이 하면 할수록 그만큼 실수할 확률이 적어질 수 있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의신문 강환웅 기자 khw@ak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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