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100%마이너스

통합검색
닫기

KMCRIC 챗봇에게

질문하기!

정보교류센터

의료기사평가

Home > 정보교류센터 > 의료기사평가

비아그라, 말라리아 확산 막는데 효과적

3.5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비아그라, 말라리아, 실데나필
  • 출처나우뉴스
  • 평가일2015-05-26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5-05-26
  • 조회1403회

원문요약

비아그라의 주성분 중 하나인 ‘실데나필’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세포를 뻣뻣하게 만들어 전이 속도를 현저히 떨어뜨림으로써 체내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세계보건기구(WHO)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말라리아 감염 및 사망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긴 하나,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만 명 이상이 여전히 이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경기도가 말라리아 감염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2014년 한 해 경기도 내에서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은 318명이며, 전국에서는 총 658명으로 조사됐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의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라리아 원충은 인간의 적혈구 내에서 무성(無性) 형태로 존재하며 적혈구를 파괴하고, 파괴된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이 비장에 침착되면서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 및 빈혈이 나타난다. 현재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치료방법은 대부분 무성(無性) 형태의 원충에 집중돼 있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원충이 일정 기간을 거쳐 암수구별이 가능한 배우자 모세포로 성장한 뒤, 또다시 암컷 모기에 물렸을 때 실질적인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나는데, 현재까지는 이 단계에서 말라리아 바이러스의 전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었다. 해외 합동 연구진이 이 과정에서 비아그라가 투입될 경우 비아그라의 주성분 중 하나인 ‘실데나필’이 말라리아 바이러스를 찾아내 체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연구진이 인공 비장을 이용해 실험을 시행한 결과, 비아그라의 성분이 사람의 혈액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된 세포를 뻣뻣하게 만들어 체내 전이 속도를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것을 확인했다.

과거에 시도하지 않았던 치료법을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혁신성이 인정되며, 이미 다른 질환에 대해 널리 상용되고 있는 약물을 이용하여 치료의 접근성이 인정된다. 대상 질환을 자세하게 언급하였으며, 과학적 연구결과를 포함하였다. 또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하였고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 기사는 사용된 약물 용량을 포함한 구체적 수치를 표기하지 않았으며, 치료기간이나 부작용을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