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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면 신경마비' 주의…원인·예방법은?

3.5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안면마비, 봉독약침, 말초성, 중추성, 바이러스
  • 출처KBSNEWS
  • 평가일2015-12-28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5-12-28
  • 조회1609회

원문요약

안면 마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치료법 및 예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안면 신경마비는 연평균 19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면 신경장애 질환으로 크게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나뉜다. 뇌경색이나 뇌출혈, 중풍같이 뇌에 문제가 생겨 얼굴에 마비가 오는 것을 중추성이라고 하고, 말초성은 뇌의 문제가 아닌 얼굴에 분포한 신경이나 근육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한의학에서는 구안와사라고 불린다.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면역 이상, 혈액순환 장애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찬바람에 노출되어 안면 마비가 온 경우, 얼굴에 분포한 말초 혈관들이 수축해 얼굴 신경으로 가는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추성과 말초성은 증상을 통해서 구분할 수 있다. 양쪽 이마에 주름은 잡히는데 입이 한쪽으로 돌아간 경우는 중풍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럴 땐 보통 반신마비가 있다든지, 삼킴장애가 있다든지, 말투가 어눌해지고,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반면, 얼굴 반쪽만 이마 주름과 입가 주름을 못 잡는 상태에서 한쪽으로 입이 돌아간 경우는 안면 신경마비로 볼 수 있다. 그 원인은 바이러스부터 신경 손상까지 다양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재발 위험이 조금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료기관 연구팀의 분석결과, 안면 신경마비가 처음 생긴 사람보다 재발한 사람에게서 고혈압과 당뇨 비율이 각각 8%p, 4%p 더 높았다. 갑자기 얼굴에 마비가 왔을 때는 일단 바로 병원에 가서 중풍 때문에 온 안면 마비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게 급선무이다. 위급한 뇌경색이라면 뇌혈관이 막힌 것을 바로 뚫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흔히 말하는 안면 신경마비라면 상대적으로 안심하고 약물치료를 받으면 되는데, 초기에 스테로이드를 쓰면서 경우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사용하면 회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늦지 않게 적절히 치료하면 보통 70~80%는 2~3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지만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이럴 땐 한의학적 접근이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얼굴신경마비 후유증 환자 3백여 명에게 한방집중치료를 했더니, 얼굴 경련은 46%, 눈물이 새는 일명 '악어 눈물 증후군'은 43%, 얼굴이 비뚤어지는 비대칭은 39% 줄었다고 밝혔다. 근육 경련이나 얼굴 비대칭엔 침과 봉독약침을 사용했고, 눈물이 새는 증상에는 약뜸 등을 사용해 후유증에 따라 맞춤 치료한 것이 주효했다. 얼굴 신경을 직접 자극해 재생 효과를 높이고, 근육 마비 자체를 풀어주고 회복시켜주는 데 봉독과 침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안면 마비 예방을 위해서는 찬 바람을 피해야 하며,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 침투가 쉽기 때문에 평소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를 유지하는 게 좋다.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안면 마비 증상을 호전시킨 연구를 소개하였다. 치료의 접근성을 만족한다고 볼 수 있으며, 대상 질환과 기존 치료방법을 설명하였다.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 근거가 충분하고 치료 기간 및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언급하였다. 다만 치료의 혁신성을 만족한다고 보기 어려우며, 치료의 부작용 여부를 표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