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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자(蒼耳子), 비염 치료 효과 검증 SCI 논문 발표

분류한약 | 약물치료
키워드창이자, 비염, 항염증 효과

출처민족의학신문
평가일2016-01-04

평가이예슬
평가일2016-01-04
조회1520회

링크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88

원문요약

창이자가 비염을 비롯한 염증성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을 국내 공동 연구팀이 밝혀냈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기사에서 소개하는 치료법 혹은 치료약물이 보고된 연구에서 나타내는 효과가 새로운지를 평가한다. 신약 혹은 새로운 물질인 경우 치료의 혁신성을 자연히 충족하게 된다. 만약 그 약물이나 치료방법이 익숙한 한약, 혹은 침술 등 잘 알려져 있는 치료법이더라도 새로운 효과가 보고된 경우 혁신성을 가진다고 판단했다.
· 치료의 접근성 치료방법 혹은 치료 약물을 연구한 연구팀 혹은 의료기관이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으면 독자가 치료방법에 대해 더 알고 싶을 때 해당 기관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연구진, 연구팀 혹은 의료기관이 정확하게 언급되어 있을 경우 치료의 접근성이 있다고 판단되었다.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단순히 연구된 치료약물이나 치료 방법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치료법을 언급해야만 독자가 균형잡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큰 범주의 질환만 언급하지 않고 구체적인 대상 질환을 언급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암의 경우 단순히 항암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가 아니라 유방암, 간암 등 정확한 질환이 명시된 경우 대상 질환을 표기했다고 판단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독자가 기사를 읽을 때 치료방법 혹은 치료법의 효과에 대한 설득력이 충분해야 한다. 소개하고 있는 연구가 과학적인 실험을 토대로 이루어진 경우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 혹은 “증상이 사라졌다” 등의 막연한 문장이 아니라 정확하고 구체적인 수치로 증상의 변화를 표기한 경우 이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모든 치료약물 혹은 치료 방법은 부작용 혹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독자가 치료의 효과만 아는 것이 아니라 이런 부작용에 대해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기사가 소개하고 있는 치료방법 혹은 치료 약물에 대해서 위험성이나 부작용을 언급하는 문장이 있을 경우 이 기준을 충족한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기사에서 소개한 연구가 실험을 진행한 기간이나 비용이 언급된 경우 이 기준을 충족한다고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사에서 의료서비스의 비용을 언급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이 기준에서는 치료기간이 표기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기사가 전문가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할 때 내용이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독자가 기사를 읽을 때 새로운 치료방법 혹은 치료약물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전문가 혹은 문헌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확인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기사가 홍보성을 띠고 있지는 않은지 파악한다. 기사내용이 특정 의료기관에 대해 홍보하거나 치료방법에 대해 홍보성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일 경우 보도자료의 성격을 띠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평가내용

창이자는 고전 문헌에 수록된 효능 및 주치를 통해 비염에 자주 응용된 약물 중 하나이다. 이 기사는 창이자를 응용하여 동물모델에서의 염증 증상을 호전시킨 연구를 소개하고 있다. 국내 공동 연구팀이 ‘창이자를 활용한 항염증 효과’를 연구한 결과 창이자가 비염을 비롯한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대한 치료약물로써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창이자는 한의학에서 다양한 염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지만 항염증 기전을 설명할 수 있는 기본 메커니즘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연구팀은 리포폴리사카라이드(LPS)로 유발한 RAW 264.7 대식세포 염증모델을 통해 창이자의 항염증 효과를 규명하고, 그 분자 수준의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LPS 자극을 통해 생긴 염증 매개체들과 염증 싸이토카인의 mRNA 및 단백질 발현 정도를 창이자가 어떻게 조절하는지 측정했다. 또한, 창이자의 항염증 효과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핵인자 κB (Nuclear factor-κappa B, NF-κB) 및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 MAPK)의 신호전달경로 활성화 및 힘옥시게나아제(Hemeoxygenase-1, HO- 1)의 발현 정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창이자는 대상 세포를 사멸시킬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음에도 LPS로 유발된 염증매개체인 인터루킨-6, 일산화질소 및 프로스타글란딘 E2를 유의하게 억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창이자가 LPS로 유발된 염증모델에서 대식세포 내의 NF-κB의 활성화를 차단하고, JNK와 p38 MAPK 인산화를 억제하며, 힘옥시게나아제-1의 발현을 증강함으로써 염증반응을 감약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창이자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대한 치료약물로써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보다 확실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만족도 높은 치료와 과학적 한의약 연구에 더욱 열심히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치료의 혁신성을 만족한다고 볼 수 있으며, 대상 질환을 설명하였다.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 근거가 충분하고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또한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언급하였다. 다만 동물모델을 바탕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치료의 접근성을 만족한다고 보기 어려우며, 치료의 부작용 여부 및 치료 기간을 표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