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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속 바이러스가 크론병 막는다…세계 첫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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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바이러스, 톨유사수용체3/7(TLR3/7), 장질환, 크론병
  • 출처메디컬투데이
  • 평가일2016-04-18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6-04-18
  • 조회1470회

원문요약

사람의 장 속에서 살고 있는 바이러스가 복통, 설사 등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구분되는 염증성 장질환은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복통, 설사를 수반하는 만성적인 난치성 질환이다. 장내 공생 미생물은 장내 박테리아 혹은 장내 세균총과 장내 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그중 장내 세균총의 세부적인 구성비율 및 양에 따라서 염증성 장질환이 유발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에 국내 연구팀은 염증성 장질환에 걸린 생쥐와 크론병 환자군의 유전체 데이터를 이용해 장내 바이러스 군집 변화에 따른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 양상과 면역학적 특성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먼저 면역세포 내 신호전달체계인 ‘톨유사수용체3/7 (TLR3/7)’의 기능이 망가진 생쥐에서 염증성 장질환이 악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톨유사수용체3/7은 바이러스 등의 외부 물질을 인식하고 면역세포의 대사를 촉진해 선천성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톨유사수용체는 폴리와 이미퀴모드와 같은 물질에 반응해 활성화되는데, 장내 공생 바이러스가 보유한 RNA 물질이 바로 이 물질과 같다. 연구팀은 톨유사수용체3/7의 활성화에 따른 염증성 장질환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대장염에 걸린 생쥐에게 폴리와 이미퀴모드 물질을 투여했다. 그 결과 신호전달체계인 톨유사수용체3/7가 활성화되어 대장 점막 고유층의 면역세포인 특정 수지상 세포의 활성이 촉진됐고 체내 면역 단백질 물질인 인터페론 베타의 분비가 증가해 염증성 장질환의 증세가 유의적으로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나아가 크론병 환자의 대장 조직에서 얻은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톨유사수용체3/7에 관한 유전자가 정상인에 비해 변이되어 있는 사실도 파악했다.

치료의 혁신성과 접근성을 만족하며 대상 질환에 대해 설명하였다.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 근거가 충분하고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하였으며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 기사는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기존의 치료 방법을 표기하지 않았으며, 증상의 변화를 수치로 보고한 내용과 부작용 유무 및 치료 기간을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