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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독소 배출하는 ‘커피 관장’, 디톡스 효과는 ‘글쎄’

3.5
  • 분류한약 | 약물치료
  • 키워드커피, 관장, 대장, 카페인, 디톡스
  • 출처한국일보
  • 평가일2016-04-25
  • 평가이예슬
  • 평가일2016-04-25
  • 조회1610회

원문요약

항문으로 커피를 넣어 대장을 청소한다는 커피 관장의 위험성을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설명하였다.

평가항목

기준은 총 10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예/아니오 기준으로서 평가자가 가질 수 있는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의 의료기사평가 논문에서 2000년에 처음 사용되었고¹, 호주의 mediadoctor.org 단체에서 의료기사를 평가하기 위해서 이 기준을 사용하여 3년간 의료기사평가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호주언론연합의 의료기사 작성 지침에도 기본 조건으로 표기되어 있다².

¹Moynihan R, Bero L, Ross-Degnan D, Henry D, Lee K, et al. (2000) Coverage by the news media of the benefits and risks of medications. N Engl J Med 342:1645–1650.

²Billie Bonevski, Amanda Wilson, David A. Henry. (2008) An Analysis of News Media Coverag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Plos One 3(6): e2406.doi:10.1371/journal.pone.0002406
기준 평가
· 치료의 혁신성
· 치료의 접근성
· 해당 질병에 대한 다른 치료법이 표기되어 있다
· 대상 질환이 표기되어 있다
· 과학적 연구에 기반을 둔 근거가 충분하다
· 치료를 통한 증상의 변화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부작용 유무가 표기되어 있다
· 치료의 기간 및 비용이 표기되어 있다
· 문헌 혹은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평가내용

관장은 주로 변을 내보내거나 입으로 약을 먹을 수 없는 상황, 또는 대장에 생긴 국소적인 염증의 치료 시에 시행된다. 이 기사에 언급된 커피 관장은 말 그대로 커피를 항문으로 넣어 대장을 청소하는 관장 요법으로 이를 시행하는 사람들은 카페인이 직장 점막을 통해 흡수되면 곧바로 간으로 들어가 담즙의 배출을 도우면서 간에 있는 독소를 뽑아내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커피 관장은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너무 뜨거운 커피를 빨리 주입해 대장에 화상이 생기거나 천공 (구멍)이 생기는 합병증이 보고된 바 있으며, 커피 관장 뒤 감염으로 혈액까지 세균이 퍼져 패혈증이 나타난 사례와 이온 불균형, 탈수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또한 최근 한 연구에서 커피 관장보다 커피를 입으로 마시는 경우 체내 카페인 농도가 더 높게 측정됐다. 따라서 커피의 효과는 관장을 통해 주입하는 것보다 입으로 섭취하는 게 더 클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관장 요법인 커피 관장의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치료의 혁신성과 접근성을 만족하며 대상 질환을 소개하고 다른 치료법을 언급하였다. 치료의 부작용 유무를 제시하였으며 전문가에 기반을 둔 정보를 표기하였고 보도자료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다만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한 근거를 표기하지는 않았으며 치료 기간 및 비용을 언급하지 않았다.